‘3연패·11위’ 수원을 뒤덮은 진짜 위기…망설일 시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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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근 수원 감독은 K리그의 국내·외 공격수들을 열심히 물색하고 있으나 모든 작업의 우선순위는 그로닝 정리다. 그러나 그로닝 역시 유럽축구 여름이적시장이 열릴 7월 이후에나 거취를 정할 수 있어 당장 외국인 쿼터를 비워내는 것이 쉽지 않다. 그 사이 다른 팀들이 수원이 접촉한 후보 공격수들을 낚아챌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한 번의 선택 미스가 얼마나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 보여준 대목이다.
침체된 팀 분위기도 걱정스럽다. 거듭된 졸전과 순위 하락으로 자신감을 잃은데다 최근 장외에선 ‘서울 팬 폭행 사태’까지 벌어져 안팎으로 어수선하다. 수원 코칭스태프는 은퇴 시즌을 보내는 염기훈과 함께 선수단의 중심을 잡아줄 베테랑을 찾고 있지만 역시나 어렵다.
‘전통의 명가’ 수원의 미래는 어떻게 열릴까. 생존하려면 망설임이 아닌 과감한 행동이 필요한 타이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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