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전에 앞서 동료여러분들에게...
조금 전에 친구들이랑 단톡방에서 대화를 좀 주고 받았는데 한 친구가 오늘 저녁에 광교호수공원 조깅하자고 하더라고...
그래서 나 오늘 와이프랑 천안 원정간다고 하니깐 거길 뭣하러 가냐고 농반 진반으로 이야기하더라~
단톡방 있는 놈들이 죄다 나랑 2000년대 중반 빅버드 다니던 인간들인데 한 놈은 아예 짭수로 팬고이전까지 해버림.
어차피 이물 없는 놈들이라 뭐 하건 말건 별로 신경 안쓰는데 문득 들던 생각은 우리 동료들이었음...
진짜 새삼스럽지만 우리 팬들 대단한게 K리그1 우승은 커녕 2부리그 강등까지 당한 상황인데, 그 어떤 팬들이 이렇게 엄청난 인원으로 원정을 다님?
야구고 뭐고 할 것 없이 우리 팬들이 대한민국 원탑인 건 확실하다.
지금의 이 열정은 훗날 우리 팀이 우리의 자리로 돌아갔을 때 분명 다시 회자될 것이라고 봄!
결과에 상관없이 난 지금 가장 행복하게 수원을 응원하고 있음.
여러분들도 찬란한 인생의 한 페이지에 수원과 함께하고 있음을 잊지 마시길!
그래도 오늘은 무조건 우리에게 승리뿐이다!!!
댓글 3
댓글 쓰기축구를 끊으면 끊었지..
대부분이긴 함 지금까지 남은 팬들이 좀 특이한거지
축구를 끊으면 끊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