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골 1도움' 수원삼성 이규동 "원정 팬들, 엄청 축구에 진심이신 거 같아"
경기 소감
K리그2 데뷔전을 치렀다. 긴장도 많이 했는데 감독님과 형들, 친구들이 옆에서 자신감 있게 하라고 했다. 옆에서 뭐라하는 사람 없다고 자신감을 불어넣어주셨다. 자신감 있게 했더니 운 좋게 공격 포인트를 두 개나 할 수 있었다.
마스크를 착용한 이유는?
원소속팀에서 훈련을 하다가 축구화 스터드에 코를 맞아서 살짝 실금이 갔다. 그래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운동을 하고 있다. 불편하긴 한데 보호하려면 어쩔 수 없이 해야한다. 트라우마 같은 건 없었다. 축구를 하다보면 당연히 경합 상황은 일어나니 공이 오면 헤더 경합 같은 건 해야한다.
수원삼성 임대를 결심한 이유는?
사실 내가 프로 생활을 전북에서 시작했다. 고등학교 때는 계속 공격수였는데 프로로 오면서 미드필더로 변경했다. 그런데 수원삼성 변성환 감독님이 U-17 대표팀 시절 코치님이었다. 공격수 때의 모습을 인상깊게 보고 계셨다. 수원삼성에 공격수가 필요해 나를 불러주신 것 같다.
임대 소식을 들으니 살짝 아쉽기도 하면서 뭔가 경기를 뛸 수 있다는 설렘도 있었다.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왔다.
어린 선수들이 많은 훈련 분위기는 어떤가?
여기는 어린 선수들이 많아서 열심히 해 똘똘 뭉치는 장점이 있는 것 같다. 뭔가 밝은 분위기인 것 같다. 변성환 감독님은 어린 선수들에게 자신감 갖고 하라고 강요하신다. 그래서 어린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잘 하는 것 같다.
데뷔골과 데뷔 도움을 기록한 소감은?
내가 경기 전에 준비하면서 계속 이미지 트레이닝을 했다. 공격 포인트를 자신감 있게 하나 하자는 목표를 만들었다. 하려고 노력했고 운 좋게 공격 포인트로 이어저 팀 승리에 도움이 돼 기뻤다.
공격수가 더 잘 맞는 옷이라고 생각할까?
공격수를 어릴 때부터 하다보니까 편한 포지션인 건 맞다. 그런데 다른 포지션도 도전할 수 있도록 전북에서 신경 많이 써주셨다. 그러면서 멀티 플레이어로 성장하는 게 더 좋을 것 같다고 판단한다. 그래서 포지션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다.
원정 팬들을 마주하고 든 생각은?
처음에 놀랐다. 엄청 축구에 진심이신 분들이 다 오신 것 같았다. 뭔가 가슴이 울렸다. 이 팀에서 꼭 잘 해서 팬들에게 예쁨 받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기사 다 퍼옴
http://www.sports-g.com/news/articleView.html?idxno=207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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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쓰기이뻐해줄게 교동아..
이뻐해줄게 교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