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역전골은 성환볼이 완벽히 작동한 장면이라 더 좋음
동점골은 승수가 개인기로 뚫어내고, 이규동이 센스있게 수비 뒤에서 앞으로 갑자기 튀어나가며 넣은
약간 개인능력들이 만들어낸 작품이라면...
역전골은...
1. 이시영이 오늘쪽 터치라인을 따라 깊게 위로 올라가니
상대 5백중 왼쪽 수비가 끌려나가고
2. 거기에 김지호가 자유롭게 볼을 받고 드리블을 시작함
결국 3백중 왼쪽 선수가 김지호를 막으러 앞으로 올라오고
3. 그 뒷공간을 툰가라가 침투하니
3백중 가운데 선수가 또 왼쪽으로 끌려나감
결국 수비 입장에서는 꼭 막아야하는 가운데 아크서클 부근 공간이 엄청 넓어졌고
4. 그 공간으로 쇄도하는 이규동을 막기 위해
3백의 오른쪽 마지막 선수가 다가오지만
5. 그 옆으로 또 김상준이 들어오며 깔끔한 마무리
이 축구는 개인기가 없어도 가능한 축구라 더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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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쓰기이제 팀이 '축구'를 하고있어
이제 팀이 '축구'를 하고있어
변성환이 센터백들한테 뒤에서만 돌리지 말라는게 이런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