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후 첫 친정 상대' 수원삼성 홍원진 "피터와 계속 충북청주 얘기했어"
이어 충북청주를 상대하는 심경을 물었다. 그러자 홍원진은 "경기 전에 연락도 많이 주고받았다. 서로 배려하면서 열심히 하자고 했다. (김)명순이하고 (박)대한이 형, (이)민형이 형 등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사실 수원삼성으로 올 때부터 이적 후 한 달 뒤쯤에 충북청주와 한다는 걸 알고 갔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는데 시간이 금방 지나갔다. 즐기면서 하겠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충북청주가 친정팀인 선수는 홍원진만 있는 것이 아니다. 피터 역시 지난 시즌까지 충북청주에서 뛰었다. 다만 피터는 서울이랜드를 거쳤다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수원삼성에 왔다. 피터 이야기에 홍원진은 "피터와도 계속 이야기를 나눴다. 피터가 '라스트(Last: 최근) 팀'이라면서 엄청 신나는 모습이었다"라고 소개했다.
홍원진은 올 시즌 충북청주에서 세 골을 넣었고 수원삼성에서는 아직 득점포를 신고하지 못했다. 득점 이야기에 홍원진은 "그래도 서로 존중해야 하지 않겠나. 배려하는 마음에서 세리머니는 하지 않을 생각이다. 끝나고도 충북청주 서포터스에 가서 인사를 할 것이다"라면서 "이제 수원삼성으로 왔으니 팀의 승리를 위해 한 발짝 더 뛰며 노력하겠다. 내가 희생하면서 승리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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