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터뷰] 최윤겸 감독, 한 달 만에 만난 홍원진에게 "다치지 말고 좋은 선수로 성장해라"
이번 경기에서 이기면 수원을 제칠 수 있다. 최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나 "변화도 줬고, 플레이오프 가려면 높은 산을 넘어야 한다. 그래서 희망이 없어질 때까지는 준비를 하려고 한다"며 "수원은 첫 경기 때 버거웠는데 지금은 우리도 강팀들에 익숙해졌고 전술적으로나 선수들이 강팀과 대응했을 때 전략을 잘 이행하고 있어 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좋은 결과를 위해 도전적인 경기 운영을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더불어 "작년에는 시즌 막바지에 3, 4경기 정도 타이밍이 있었다. 올해는 이상하리만큼 중위권이 촘촘하다. 자칫 잘못하면 8, 9위로 떨어지고, 한 경기 이기면 플레이오프권에 들어간다. 수원은 강팀이지만 우리는 승점 3점을 얻어야 플레이오프권에 진출하고 수원을 한 발 앞서갈 수 있다"며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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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도 수원에는 지난 시즌 충북청주에서 활약한 피터와 최근까지 충북청주 선수였던 홍원진이 출전을 기다리고 있다. 최 감독 입장에서는 복합적인 감정이 들 만하다.
최 감독은 "따로 말한 건 없다. 피터는 서울이랜드를 갔다왔기 때문에 조금 덜한데 (홍)원진이는 우리 팀에서 많은 활약을 해줬고 우리 팀에 도움 을 많이 준 선수라 좋은 팀에 가서 잘하고 있는 게 축하해줄 일"이라며 "라커룸에 찾아왔기에 다치지 말고 열심히 좋은 선수로 성장이 됐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다. 홍원진 선수가 잘 돼야 우리가 키운 보람도 있고 제2의 홍원진 선수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옛 제자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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