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가서 카즈키 보고왔으
같은 2부리그 팀이고 승격 경쟁팀이지만
고민고민하다가 다녀와따
유니폼 16벌 중에서 일본시절 유니폼만 챙겨 다녀왔고
몸푸면서 통역이 말걸어서 유니폼 쪽 한 두번 보더라
경기는 뭐 4:3으로 패배 덥고 습했지만 시원시원하게
골 들어가서 3자팬으로써는 재미있었다
끝나고 w석 앞에서 인사할때 손 흔드니까 알아보더라
가볍게 인사하고 가려는데 출구 잘못찾아서
선수단 버스 쪽으로 갔는데 사람들 줄서있길래
아 어차피 늦은거 싸인이나 받자고해서
일본 유니폼 중에 싸인 없는거 두개 가져다가 받으려고 했는데
하나하나 싸인 다해주고 급해보이길래 하나만 받고
집에 가려는데 카즈키만 버스 안타고 어디가길래
어디가나보니까 부모님오셨는지 에이전트랑 따로 가는거 같더라 그래서 가서 하나 안받은거 마저 받으면서
인사하는데
카즈키가 수원팬 아니냐고 고맙다고 인사해주고
부모님한테도 저 사람 수원팬이라고 소개시켜줘서
인사드렸다
같이 승격을 바라보는 팀이여서
가는게 아니지 싶었지만
카즈키 수원 마지막경기 직관도 못가기고 했고
인스타 스토리로 선수 카즈키 응원해달라고 했어서
큰맘먹고 다녀왔는데 잘 다녀온거 같다
사실 수원 유니폼도 챙겨갔는데
몇번 생각해봐도 이건 예의가 아닌거 같아서 안꺼냈는데 다행이다
일단 이미 펨코에 올렸는데 그냥 팬 커뮤에다만
좀더 이야기 하고싶어서 긁어왔으
카즈키가 이적하고 솔직히 매우 아쉬웠는데
오늘 경기장 다녀오고
이제야 속시원하게 카즈키를 보낼수 있을거 같어
생각해보면 나는 수원팬이고 수원이 가고자하는 방향에 카즈키가 안맞았던거고 이적한 팀에서도 사랑받는거 보니까
이제 속으로만 생각하던 아 카즈키가 없는게 너무 아쉽다
라는 생각을 안해도 될거 같네
댓글 13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