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회] ‘스컬크루’는 그렇게 ‘헤르츠’가 됐다
‘스컬크루’를 지목할 게 아니라 그 안에서 아직도 나이 먹고 ‘젖간지스럽게’ 살겠다고 치기어린 행동을 하는 이들을 겨냥해야 한다. 현 제도와 개선책이라면 ‘스컬크루’가 또 다시 ‘헤르츠’ 같은 이름만 바꾼 소모임으로 돌아오는 걸 막을 길이 없다. 그들 중 일부는 축구팬으로서 존중을 받을 만한 자격도 없다. 범죄 유력 인물을 색출해 내 특별 관리에 들어가야 한다. 이번에 서울 팬을 폭행한 고등학생은 딱 2년 뒤부터는 당당하게 경기장에 출입할 수 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돌아오면 그만이다. 반성이야 자발적으로 알아서 하는 거고 구단과 연맹에서는 이렇게 축구장에서 고삐 풀린 채 뛰어다니는 이들을 제도적으로 막아야 한다. 곧 수원삼성 구단에서 서포터스를 대상으로 한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날 제도적인 해결책 마련 방안이 꼭 나왔으면 좋겠다.
거기에서 아직도 대장 역할 하는 사람들 여러 명, 그 밑에서 그 대장들을 따르는 사람 여러 명, 또 그들을 동경하는 다수의 명단이 필요하다면 내가 제공하겠다. 아니 수원삼성 서포터스 역사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스컬크루’ 내부에서 열정적인 응원을 하는 선량한 이들과 범죄 유력 인물을 가려낼 수 있다. 아니 구단에서도 이미 그들 중 누가 범죄 유력 인물들인지 다 알고 있다. 그들의 신상을 구단과 연맹에서 파악하고 관리하는 건 절대 사생활 침해가 아니다. 자발적 해산? 그들은 ‘자발적’이라는 단어를 쓰기 전에 타의에 의해 먼저 제재를 받아야 하는 단체다. 우리는 ‘스컬크루’라는 집단이 다시 ‘헤르츠’로 돌아오는 걸 막아야 한다.
https://www.sports-g.com/XuOUD
크으 잘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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