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도 보고 감성 충만한 얘기할게.(장문주의)
저 밑에 글에서 어떤분이 수원유니폼 입으면 소속감을 가지고 책임감가지라고 하셨지.
그 말이 마음에 참 와닿았는데, 오늘 옵트 가기전 유니폼입고간 성당미사에서 갑자기 그 말이 떠올라 눈물이 나더라. 진심으로 수원선수와 팬들을 위해 기도했어. 작년 수엪전 주찬이 골부터 강등후 지금까지 우리가 산전수전 겪은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가면서 정말 이런 팀 어디에도 없다는 생각에 뜨거운 눈물이 주르륵 흐르더라.
강등되던날 '이 사람들이 계속 하나되게 해주세요' 라고 기도했는데 강등되니 더 많이 오고 응원소리 더 커지고 폭풍이 몰아치는 그 날씨에 골먹는 그 순간에도 더 강한 모습 보이던 우리 팬들...
2부 5연패하는 와중에도 부산에, 창원에서 함께 의지하며 버티던 그 시간들... 이제 조금씩 팀이 정상화되면서 승리의 환호를 함께 하는 이때까지... 정말 한경기 한순간순간이 소중하고 우리가 더 강해지고 있음에 감사드렸어...
오늘 수카바디 보면서 가장 와닿았던 대사... 내팀과 함께 언제까지나 웃고 울고 기분좋고 힘들고 싶다.. 이런 행복을 아는 우리야말로 모두가 부러워할 부자들인거야... 진심으로 이 팀에 함께 해줘서 영광스럽고 고맙다. 이제 조금만 더 노력해서 우리 사랑으로 하나되어보자. 우리 응원가 가사처럼 말야. 내 생각과 조금 틀리더라도 같은 지지자들에게 험한말, 욕설 하지말고 부드럽게 표현좀 하고 부진한 선수들도 감싸주고.. 경기 이기고 지는것보다 함께하는것 자체가 중요하다는거 우리 모두가 알자나..
우리 모두가 한 공동체라는 소속감을 가지고 행동표현하나하나 애정있게 해나가면 죽는날까지 우린 행복축구 할수 있을거야.
우린 평소 자기일을 충실히 하는 선량한 사람들이기 때문이야.
종교얘기해서 미안하고 내가 하고픈 말은 이제 사랑으로 하나되자..
이것만 되면 우린 불가능이란 없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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