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을 위한 응원이 되어서는 안되죠
아래 분들 글처럼...
수원 팬들 응원 잘함 -> 맞음
수원 팬들 충성도 높음 -> 맞음
수원 팬들 숫자 많음 -> 맞음
잘해요 잘하는거 저희도 알고 누구나 다 압니다.
근데 본질은 축구를 잘하는거고 그 축구 잘하라고 응원하는거죠.
팔짱을 끼고... 노래를 덜한다... 유니폼이 어쩌고... 안 뛴다... E, W로 꺼져라... TV 축구 까내리기...
이런게 응원이나 선수들 경기력에 도움 됩니까?
안 좋은 서포터즈 이미지 개선에 도움 됩니까?
더 목청 크고 더 뛰는 분들 대단한거 인정합니다. 그 분들의 노력이 응원을 더 크게 만드는 것도 인정하고요.
(그 분들이 위의 사례들을 들어 비판했다는건 아닙니다)
근데 N석이건 사이드건 E, W건 테이블이건 2층이건... 다 수원 팬입니다.
누군가가 꺼지라고 했던 그 구역에 앉아서 보는 사람들... 저 포함... 20년 전부터 N에서 님들처럼 점프하고 소리 지르고 그러다가 체력, 가족, 뭐 등등의 이슈로 앉는 자리로 옮긴거에요. 축알못에 라이트팬이고 노래 몰라서 거기 앉는게 아니라...
그럴 수록 우리만의 벽은 남들이 보기엔 넘을 수 없는 담이 될 수도 있습니다. (동화되지 못할 수도)
말이 길어졌지만 본질은 축구 잘하라고 응원하는 겁니다.
전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고 봐요.
팀이 못하건 잘하건...
가끔 야구장 가면... 응원가 율동 노래 다 아는데 주변 사람들 못 따라 부른다고 혼자말로 부심 부리는 사람들 꽤 있어요.
전 저희가 그렇게 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제가 이런 글을 쓰는걸 보면 그런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미...)
댓글 14
댓글 쓰기다만, 응원석이라는 곳은 응원을 하는 곳이라는 점을 지속적으로 상기시켰으면 합니다.
현실적으로 응원석에서 모두가 90분 내내 소리지르고 뛰면서 응원을 못하는 것은 맞지만 적어도 응원석에 왔다면 단순 팔짱끼고 선수가 못할 때마다 욕짓거리 하기 보다는 힘이 닿는 그 때 까지만이라도 단순한 응원구호라도 다같이 응원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해드리면 열이면 열 다음엔 가사 맞춰서 해주심.
모르면 가르쳐드리면 되고 같이 하면 되지 눈치주는 건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