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설’ 염기훈 수원 잔류, 선수·구단 ‘윈·윈’ 택했다 [이근승의 킥앤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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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시즌 축구계엔 염기훈이 타 구단으로 이적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수원이 2021시즌 K리그1 후반기 10경기 무승에 그치면서 불화설까지 나돌았다. 염기훈이 박 감독과 갈등을 빚고 있다는 게 불화설의 핵심이었다.
염기훈이 직접 해명에 나섰다. 당시 염기훈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감독과 선수 사이 불편이나 갈등과 같은 단어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만약 그런 단어가 나온다면 100% 선수 잘못”이라고 전했다.
이어 “팀이 너무 긴 시간 승리가 없다 보니 좋지 않은 이야기가 나온다. 그 이야기 속엔 내가 있다. 내가 수원이란 팀에 도움이 되지 않는 선수인가 싶다. 매우 속상하고 슬프다. 나는 수원이란 팀을 누구보다 사랑한다. 1승이 중요한 시점에 팬들을 혼란스럽게 만든 이 상황이 안타깝고 속상하다. 죄송하다”고 했다.
염기훈은 2021시즌을 마치고 그 말이 진심이었음을 보여줬다. 염기훈은 수원과 재계약을 맺으면서 이적설의 종지부를 찍었다.
수원은 2021시즌을 마치고 전력 보강에 집중하고 있다. 핵심은 팀 전력을 끌어 올릴 외국인 선수 영입이다.
한 축구계 관계자는 “수원은 2021시즌 팀과 함께한 스트라이커 우로스 제리치, 측면 공격수 니콜라오 두미투르의 퇴단을 결정했다”며 “팀 전력을 끌어올릴 새 외국인 선수 영입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수원은 팀에서 경쟁력을 증명한 바 있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대표팀 미드필더 엘비스 사리치의 복귀를 추진 중이다. 트레이드를 활용해 내국인 선수 보강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수원은 더 강한 전력으로 2022시즌에 임할 계획이다. 염기훈은 2022시즌에도 주전보단 조커로 그라운드를 밟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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