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 모자 굿즈 제작시 블포님들이 꼭 알아줬으면 하는 부분

1 이마빡에 엠블럼 좀 그만 쳐박기

아무리 열성팬이어도 얼굴이랑 가장 가까운 아이템인 모자에 엠블럼 둥둥 띄우면서 다니고 싶어하지않음. 따라서 일상 아이템으로의 가치가 없어짐. 엠블럼 예쁘고 안예쁘고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우리팀 로고가 너무 유명함. 누가 봐도 수원삼성 축구팀 로고인데, 경기장이 아닌 이상 이마에 저걸 달고 돌아다니기는 힘듦.

사이즈를 스몰로 조절했지만, 천하의 안유진도 소화할 수 없음

2 청백적 고집 좀 그만 부리기

(색깔 존나 쨍해...ㅆㅂ)

정말 팀컬러를 활용하고 싶으면 채도를 낮춰서 물 빠진 색감을 들고오던지, 명도를 낮춰서 무난하게 하던지... 조금이라도 변화라는걸 줘야하는데 무지성으로 엠블럼이랑 동일한 존나 쨍한 청색 적색 따와서 굿즈를 만드니 답이 없음.

(헨리 맞음)

나름 매력적인 색조합인건 맞음. 어디까지나 빡세게 입는걸 좋아하고 잘 소화해낸다는 가정하에. 한국인 대다수가 무난하고 깔끔한 의상 색조합을 좋아한다는걸 생각해보면 이미 일상 아이템으로는 불합격이라는 말임.

엠블럼을 버리고 새롭게 디자인을 한다고해도, 블포가 지금까지 해오던 꼬라지들을 보면 이 색조합으로는 그냥 희망이 없다는걸 알 수 있음.

이건 그냥 웃기려고 만든것같아서 넘어감

28,000원이라 안웃기긴함

그렇기 때문에

결국 요소만 좀 가져왔으면 함

특히 수원팬들이 죽어라 외치는 그냥 날개 로고 자수로 박기. 다만 날개가 은근 존재감이 세서 스몰로고로 들어가는게 개인적으로 좋다고 생각. 디자인을 따로 구상할 돈도 시간도 필요도 없음. 완전 럭키비키잔앙

남자도 편안하게 사용가능

사실 색도 자유롭게해서 선택지를 더 준다면 더더더욱 좋겠지만 팬보다 재고가 우선인 놈들이라 이건 기대도 안함

수원화성도 좋고 블루윙즈의 B 로고도 굿즈로 만들기에 나쁘지X라고 생각함.

하지만 이건 정말 쉬운거고

해외축구팀 모자 레퍼런스 뒤지게 많음

SUWON, BLUEWINGS, TRICOLOR, BIGBIRD, 1995, 95, SS, SW, SUW, SB, BW, SSBW, SBW 등 적절한거 적당히 집어넣으면 예쁜 굿즈 충분히 뽑을 수 있음 블포님들...

심지어 응원가 가사도 이쁜거 넘침. 모자 색감만 잘 뽑고 응원가 구절 하나 아무거나 주워서 영어로 레터링만 박아도 국축 MD 1황될 수 있는건데 왜

SNS에 왜 유니폼 늦게오는지 설명하는 영상 찍을 시간에 

정상적인 굿즈나 하나 뽑아줘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