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영입생들 '싹쓸이 대박' 조짐…김지호 맹활약→신입생 3총사도 눈도장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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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이적생들 중 지금까지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김지호다. 김지호는 수원에 온 이후 치른 5경기에서 3골 2도움을 올리며 맹활약 중이다. 특히 지난 안양전에는 수원의 두 골에 모두 관여해 선두 안양 격파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2003년생 김지호는 올 여름 수원에 입단하기 전까지 단 한 번도 프로 무대를 밟은 적이 없는 선수였다. 프로 경험이 전무한 김지호가 수원에 합류하게 된 계기는 변성환 감독과의 인연 덕이었다. 김지호는 성남FC 유스에서 뛰었던 초등학생 시절 변 감독을 처음 만났고, 이후 꾸준히 연락을 유지하다 변 감독의 부름을 받고 수원 유니폼을 입었다.
불과 한 달 전만 하더라도 대학생이었던 선수가 프로 무대에서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는 데에는 김지호와 변성환 감독의 유대감과 서로에 대한 높은 이해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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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호가 1골 1도움을 올리며 안양 격파의 선봉장으로 뛴 날 수원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선수들이 더 있었다. 신입 외인 듀오 마일랏과 파울리뇨, 그리고 울산HD에서 임대 이적한 이재욱이었다.
뮬리치, 김지호와 함께 공격을 이끈 마일랏과 파울리뇨는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으나 수원에 합류한지 2주 만에 치르는 선발 데뷔전임에도 불구하고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줬다.
천안에서 이미 검증된 선수인 파울리뇨는 수원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뒤에도 여전한 기량을 선보였고, 지난해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던 마일랏도 파울리뇨와 함께 수원에 부족했던 전진성을 더해줬다.
이재욱은 홍원진과 함께 수비라인을 보호하는 역할을 맡으면서도 높은 활동량을 앞세워 경기장 이곳저곳을 누비며 궂은 일을 도맡아 했다. 변성환 감독이 이재욱에게 기대하던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