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씹뇌절)비추 각오하고 뇌절 똥글 싸제낌
내용이 매우 불쾌하고 불편할 수 있음
팀 분위기는 팀의 베테랑들이 결정함
근데 그 분위기가 성적에 매우 큰 영향을 줌
야구를 예시로 들면 삼성이 한창 잘 나가던 2000년대~2010년대 중반 팀에서 주축선수들과 베테랑들이 순식간에 나가면서 무너지기 시작함
두산도 여러 주축선수들이 나갔지만 자율적인 훈련을 주도했다고 알려진 김재호, 오재원 같은 베테랑들이 힘을 잃으며 영향력이 떨어졌고 결국 올해 무너졌음
LG는 팀의 기둥이라고 여겨졌던 베테랑들이 여럿 연달아 은퇴하면서 나갔는데 역으로 성적이 오르기 시작함
한화나 롯데는 팀의 올타임 레전드로 평가받는 베테랑들이 존재했지만 성적은 계속 꼴아 박음
군대만 봐도 알 수 있지 많은 간부들이 바뀌고 시간이 흘러도 소대 분위기나 중대 분위기는 부대마다 극명할 정도로 다르고
오랜시간 길게 이어져 온다는 걸
다시 한번 말하면 베테랑들은 팀의 분위기를 결정하고 이 분위기가 성적에 큰 영향을 줌
근데 여기서 베테랑들이 형성한 분위기는 좋은 분위기 일 수도 있고 나쁜 분위기 일 수도 있음
여기서 좋은 분위기란 하하호호 즐겁네요 분위기가 아니라 성적이 잘 나오는 분위기냐 아니냐 라는 거임
즉 우리의 최고의 레전드이자 내가 제일 사랑하는 선수인 염기훈을 비롯한 양상민 민상기 최성근 등의 베테랑들이
형성한 분위기가 하하호호 좋은 분위기 일 수는 있으나 팀의 성적에는 전혀 도움 안되는 방향일 수 있다는 거임
하하호호가 나쁜 분위기고 엄격한 분위기가 좋은 분위기라는 얘기가 아님
하하호호인 분위기지만 자율적인 훈련과 연습이 보이지 않게 끝없이 이어지고 선수들 간 선의의 경쟁이 펼쳐지고
이런 분위기가 진짜 좋은 성적이 나오는 분위기임
물론 베테랑들이 이런 분위기의 큰 원인이라고 해서 방법이 없진 않음
감독이 휘어 잡으면 됨
야구에선 롯데의 로이스터 감독 같이 존나 빡센 감독이 나와서 팀의 분위기를 바꿨음
롯데가 다시 돌아간건 그 로이스터 때 분위기를 이어갈뻔 하다가 이대호 나가고 조성환 은퇴하고 홍성흔 나가고 하면서 리셋 된 것일 뿐
군대에서도 같이 개빡세게 잡는 중대장 오면 처음엔 마편 쓰고 지랄나지만 결국 그 중대장 임기동안 중대 분위기가 바뀌듯이
축구도 다른 종목에 비해 감독의 영향력이 큰 만큼 충분히 바꿀 수 있음
근데 병근 쌤은 그런 감독이 아니고, 세오도 그런 감독이 아니었고, 이임생도 아니었고, 찰리박도 아니었음.
다들 쓴소리 못하고 순딩순딩한 감독들 임
세제믿윤은 오히려 븅신같은 분위기를 만들었고
그렇다고 염기훈이나 민상기 양상민 최성근 같은 선수가 수년간 팀 분위기 문제의 원인일 수 있으니 내치자?
이건 난 팀을 사랑하고 선수들을 사랑하는 팬으로써 용납을 못할 것 같음
그냥 베테랑들이 조금 다른 분위기를 가져갔으면 좋겠다, 조금은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계기가 생겼으면 좋겠다 생각만 할 뿐
그냥 혼자 생각으로 어쩌고 보면 진짜 우리가 사랑하는 베테랑들이 가장 큰 문제일 수도 있겠다... 이 생각을 조금은 가지고 있고
이미 그렇다는 걸 알고 있지만, 사랑하는 마음에 애써 부정하는거 같기도하고 그냥 복잡한 심경임
그냥 머릿속이 복잡해져서 한탄하는 느낌으로 똥글 적어봄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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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쓰기상병 말호병이나 물 병장등의 의견을 엄청 따르지 그렇게 안하면 분우기 못 타고 아무리 소대장이지만 병사 최고짬인 병사한테도 분위기가 넘아가는건 어쩔 수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