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삼성 변성환 감독이 뮬리치를 특히 아끼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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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변성환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의 만남에서 "안양이든 전남이든 어차피 넘어야 할 산"이라면서 "기분 좋게 넘어가면 된다. 오늘 경기를 잘 준비한 만큼 멋지게 한번 넘어보겠다"고 당찬 각오를 전했다.
피터, 파울리뇨 등 주전 자원이 명단에서 빠졌다. 변성환 감독은 "제일 고민인 부분"이라면서 "양형모, 피터, 파울리뇨, 김현, 강현묵 등 임팩트 있는 친구들이 빠져있어서 아쉬움이 크다. 하지만 누가 들어가도 자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팀을 만들었기 때문에 걱정은 없다. 9월이면 대부분의 선수가 돌아올 것"이라고 전했다.
변성환 감독은 이어 "파울리뇨 같은 경우는 안양전 당시에는 이상이 없었는데 이후 훈련 과정에서 무릎에 통증을 느꼈다"면서 "본인의 출전 의지가 강했지만 무리하게 뛰었다가 더 큰 부상을 당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경기 명단에서는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경기 명단에서 제외됐던 박승수가 돌아왔다. 변성환 감독은 "오늘 경기는 김주찬보다는 박승수가 더 필요하겠다는 판단을 내렸다"면서 "이재욱도 첫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에 다시 나선다. 전남 이장관 감독의 용인대학교 시절 제자다. 큰 동기부여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웃었다.
이날 경기의 포인트는 초반 20분이다. 변성환 감독은 "최근 몇 경기에서 경기 초반 흔들리는 상황이 있었다"면서 "선수단에게 이 부분을 강하게 이야기했다. 또 전남이 경기 초반 경기력이 좋다. 우리의 단점과 상대의 장점이 맞붙기 때문에 경기 초반 20분을 어떻게 컨트롤하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 이런 부분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최근 득점 감각이 좋은 뮬리치에 대해서는 큰 칭찬을 남겼다. 변성환 감독은 "선수 본인이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다고 느끼는 상황"이라면서 "개인 면담을 통해 현재 우리 팀의 최고 선수라는 점을 명확히 이야기했다. 서로 신뢰가 쌓였고 훈련 태도도 좋아서 오늘 귀한 헤더 득점을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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