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에 3위 등극' 수원 변성환, "오늘 우리 스타일 축구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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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수원 변성환 감독의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 일문일답 정리.
경기 소감
오늘 날씨가 상당히 무덥고 습한 날씨였다. 양 팀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 고생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오늘 승리는 수원에 와서 가장 힘들게 얻은 승리인 것 같다. 그래서 기쁨도 두 배인 것 같다. 많이 힘드네요.
부임 이후 첫 연승인데?
연승의 기회가 총 네 번 있었는데 이뤄내지 못했다. 징크스까지 생각할 정도로 연승이 정말 절실했다. 오늘 경기를 앞두고 개인적인 루틴을 바꿨는데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 오늘은 우리의 전략이 상대적으로 타이밍이 더 좋았던 것 같다.
전반부터 주도하는 것과 홍원진 시프트를 준비하면서 높이에 대한 리크스를 줄이려고 했다. 다이렉트 공격을 막고 역습 공격을 준비했는데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
개인적인 루틴을 어떻게 바꿨는지?
승리할 때 옷을 바꿔입지 않았다. 홈경기에는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정장을 입었는데 용인으로 오면서 트레이닝복 착용으로 바꿨다. 이게 잘 맞아들어가서 승리의 루틴이 됐다. (다음 경기에도 같은 복장을 입을 것인지?) 그렇다.
홍원진 시프트 전략에 대한 장단점이 보인 경기였는데?
사실 이 플랜 B를 계획한 것은 이틀밖에 되지 않았다. 휴식 이후 3일을 준비할 시간이 있었다. 하루는 컨디셔닝 훈련을 했고 이틀은 전술 훈련을 했다. 이 시간에 완벽한 준비를 하는 것은 쉽지 않다.
오늘 전남이 다이렉트 공격이 굉장히 많았다. 상대는 득점하기는 했지만 다이렉트 공격 일변이었다. 결과적으로 전술적으로 잘 대응된 것 같다.
3연승이 중요하다고 언급한 적이 있는데?
오늘은 우리 선수들에게 칭찬을 많이 해주고 싶다. 개인적으로 봤을 때 오늘은 내가 추구하는 축구 스타일이 아니다. 상대 전남에만 집중했다. 변성환 축구는 이게 아니고 오늘은 결과만 집중했다.
이제 서울이랜드전이 남았다. 많은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승리가 최고의 답이다. 지금 이기면서 우리 축구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게 됐다.
후반 추가시간에도 공격을 멈추지 않았는데?
잘 보신 것 같다. 공격도 싸워야 하고 수비도 도전하라고 주문한다. 오늘 라커룸에서 많이 이야기한 것이 실수를 해도 괜찮으니까 도전하라고 했다. 그러지 못해서 화가 나서 라커룸에서 강하게 이야기했다. 실점을 하더라도 우리의 축구로 득점할 방법을 찾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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