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희미해져가는 플랜A…승리한 지 두 달째, 수원엔 시간이 많지 않다
이병근 감독이 이끄는 수원 삼성은 10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1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0-1로 패했다. 지난 5월 김천 상무(2-1 승)전 이후 두 달 동안 8경기에서 4무4패로 승리가 없다. 순위도 여전히 11위(승점 20)로 제자리걸음이다.
이 감독은 스리백과 포백을 혼용해 쓰고 있다. 부임 초반 이 감독은 포백으로 재미를 봤지만, 이후에는 약점만 노출하고 있다. 포항전에서도 전반에는 포백을 가동했는데, 포항의 스피드가 뛰어난 공격 자원들의 침투에 전혀 대응하지 못했다. 골키퍼 양형모의 연이은 슈퍼 세이브가 아니었다면, 그대로 무너질 수도 있었던 경기력과 상황이었다.
더욱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수원은 마나부, 안병준 등 공격 자원을 영입했다. 이 감독은 공격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얼굴들에 새로운 바람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그마저도 녹록지는 않다. 아직 안병준이 어떤 전술에 더 적합한지를 실전에 점검해야 하는 처지다. 김건희와 정승원, 류승우를 활용한 역습도 사라지는 모습이다. 전술의 다양성은 상대 또는 상황에 맞게 가동돼야 한다. 지금은 확실한 플랜A 정립이 필요한지 모른다.
시간이 많지 않다. 어느 시즌보다 여름 성적이 중요하다. 더욱이 순위 경쟁을 펼치던 강원FC는 4경기에서 10골을 터뜨리며 달아나고 있다. FC서울은 공격수 일류첸코를 영입해 반격을 노리는 중이다. 수원이 이 감독이 ‘소방수’로 부임하던 4월보다 더 큰 위기에 빠진 것은 확실하다.
시간이 많지 않다. 어느 시즌보다 여름 성적이 중요하다. 더욱이 순위 경쟁을 펼치던 강원FC는 4경기에서 10골을 터뜨리며 달아나고 있다. FC서울은 공격수 일류첸코를 영입해 반격을 노리는 중이다. 수원이 이 감독이 ‘소방수’로 부임하던 4월보다 더 큰 위기에 빠진 것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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