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조금만 풀려도 삼가역에서 미르스타디움 가는길이
힘들지 않을것 같다
일본 여행때 울산 VS 요코하마 마리노스 아챔을 보러 근처 시내에서 걸어간적이 있다(대다수의 팬들이 그 시내에서 걸어감)
걸어가는 길이 30분정도 걸렸고 날도 더웠지만 그 걸어가는길 팬들 눈에 지루함은 아예 없었다.
아이는 설렘이 가득한 표정으로, 어른들은 희망찬 이야기를 나누며걸어갔고 나는 의도치 않게 많은 마리노스 팬들과 함께했다.
오늘 12시쯤에 주차를 하고 볼일을 보다가 6시 즈음 삼가역에서부터 미르 경기장까지 걸어가 보았다.
가는 길에는 청백적 우산을 등에 맨 많은 수원팬들이 함께했고 코너를 돌면 멀지 않은곳에 미르경기장 지붕사이로 붉으스름한 하늘이 보이며 투맨의 목소리가 들린다. 정말 설렜던 순간이다
가는길에는 우리의 응원가가 틀어져있는 마트도 있었고 나는 가다가 익명의 지지자분께 갑자기(?) 부라보 콘도 받았다.
날씨가 덥고 짐이 많아서 힘들었지만
빅버드와 다른 설렘을 느낄 수 있었다.
이 걸어가는 길이 정이 들 때 즈음 이 곳을 떠나고 우리는 웃고있겠지만 그 동안은 열심히 이 낭만을 즐겨보려 한다.
참고로 나는 이과다.
댓글 8
댓글 쓰기체감상 그 거리의 30퍼정도 되는거같던데
다들 에버라인 많이 이용했으면
배차도 짧고 시원하고 관리도 잘해줌
걸어가면서 경기장 슬슬 보이는것도 감성있고 좋더라
평지라서 언덕도 없고 신호도 한번만 건너면 되고
평지라서 언덕도 없고 신호도 한번만 건너면 되고
체감상 그 거리의 30퍼정도 되는거같던데
다들 에버라인 많이 이용했으면
배차도 짧고 시원하고 관리도 잘해줌
걸어가면서 경기장 슬슬 보이는것도 감성있고 좋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