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부분일지도 모르지만 전주 간 선수들과 현재 선수들의 중요한 차이
"공을 좋은 포지션에서 받고 건내줌"
대단한 스피드, 스킬 이런걸 떠나서 저는 축구에서 이런 부분이 크다고 봅니다.
특히 변버지 축구처럼 고지능, 고체력을 요하는 전술이라면...
유제호의 경우 볼을 다루는 스킬이나 이런건 저도 좋다고 봤는데 아쉬웠던게 항상 볼을 받는 포지션이 나빴습니다.
그럼 전진을 하려고 해도 스킬을 쓰려고 해도 안 먹히죠. 기민한 움직임을 보인느거와 별개로...
(하지만 염은 포지셔닝에 대해서 신경을... 애초에...)
전진우 역시... 받으면 옵사가 되거나 헛다리 짚다가도 동료에게 건내주면 이미 상대가 수비를 다 내려온 상태였죠.
현대 축구에서는 개인의 특기 외에도 저런 부분이 저는 크게 작용한다고 봅니다.
(공수 모두)
이기제, 김지호, 홍원진, 이시영 등을 보면 끊임 없이 공을 받기 편한 자리로 움직이고 또 건내줄 때도 볼을 최대한 받기 쉬운 동료에게 길을 뚫어주듯 패스를 건내줍니다.
이게 다 쌓이고 쌓이면 경기를 지배하는 전술이 구현될테고요.
축구의 본질은 멀리 있지 않다고 봅니다.
여유 있는 공간에서 공을 받고 동료가 편하게 공을 잡을 수 있게 해주는 것.
그런 부분에서 어제 직관에서 좋은 점을 저는 많이 보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나간 선수들이 하나도 아쉽지 않고요.
댓글 17
댓글 쓰기근데 이게 거의 어렸을때부터 몸소 깨닫게 되는거 같아서 프로와서 고치기 정말 쉽지 않을거 같음.
펩이 스콜스가 최고라고 한게 괜히 한 말이 아니지!!
근데 이게 거의 어렸을때부터 몸소 깨닫게 되는거 같아서 프로와서 고치기 정말 쉽지 않을거 같음.
펩이 스콜스가 최고라고 한게 괜히 한 말이 아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