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관중이 많은 이유.txt
02년 기사임
---------------------------------------------------------------
4일 대전-수원전이 벌어진 대전월드컵경기장은 수원 서포터스 클럽 "그랑블루"의 인해전술로 주객이 전도된 듯했다.
그랑블루는 이날 버스 11대를 동원, 500여명이 넘는 서포터스가 대전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그랑블루 회원들은 본부석 왼쪽 상단에 자리를 잡고 목청껏 응원하자 300여명이 채 안되는 대전 서포터스 클럽 "퍼플 크루"는 일순간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그랑블루의 이같은 응원단 숫자는 자신들이 지난 99년 천안 일화(현 성남 일화)와의 원정경기에서 버스 8대를 동원했던 기록을 갈아치우는 것으로 원정 서포터스로서는 프로축구 사상 초유의 일이다.
그랑블루 회원들이 대거 대전을 찾은 이유는 최근 수원이 6경기 연속 무승을 거두며 최하위에 처져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난해 대전 서포터스와의 폭력사건으로 감정이 좋지 않아 올해 첫 대결에서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계산이기도 하다.
그랑블루 회원들은 이날 90분 내내 홈경기 때보다도 열성적인 응원으로 수원 선수들의 사기를 높였다.
주인격인 퍼플 크루 회원들도 이에 질세라 목청을 높여 이날 경기장을 찾은 축구팬들은 필드 밖에서 벌어지는 응원 경쟁에도 색다른 재미를 맛봤다.
------------------------------------------------------------
우리는 예로부터 힘들때 더 많이 모였음
그나저나 원정 500여명...
지금이랑 비교해보면 귀엽네 ㅎ
원정출발전 빅버드 도로에 줄지어 정차된 버스 11대
장관이였는데...
지금은 원정버스보다 자차가 더 많지?
댓글 8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