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N석에서 인스타 물어보는거 자제하라는 글 보고 문득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때는 작년 마지막 슈퍼매치
하프타임때 마지막 열 뒤쪽 벽에 기대어 쉬고 있는 와중
이쁘장한 여성 두 분이 제 쪽으로 다가오는 걸 감지했었죠.
옆에서 한참을 속닥속닥 하더니 한 분이 더 가까이 다가오더군요.
"아 드디어 나도 이런 날이 오는구나" 생각하며 온갓 망상을
했었고 여성분이 저를 톡톡 치며 말을 건내기 시작합니다.
" 저기... "
당황하지 않고 최대한 목소리를 좋게 내기를 노력하며 답 했습니다
" 넵? "
그러자 돌아오는 대답
" 저희 사진 좀 찍어주실 수 있으실까요? ㅎㅎ "
그럼 그렇지 하며 열심히 찍어줬습니다.
이상 19년차 모쏠의 번호 따일 뻔한 썰?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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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쓰기19년간 축적된 데이터로 알고 있었잖아
19년간 축적된 데이터로 알고 있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