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동기부여 장글)
현재 우리팀에게 주어진 궁극의 목표는 당연히 승격이고
저 또한 그동안 수원이 겪은 스토리를 생각하면
진심으로 간절히 승격을 바라는 입장으로써
매 경기마다 거의 목숨걸고 경기를 보며 환호, 좌절
온갖 감정을 느끼고 있지만
막상 내려와서 2부를 경험해보니
생각보다는 그렇게 나쁜것만은 아니라고 생각이 드네요
물론 그렇다고 2부에 계속 있고싶다는 생각은 아니지만요
막상 경험해보니 똑같은 축구다 라는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타 팀 처럼 2부지박령이 되다보면
결국 서포터즈들도 점차 빠지기 마련이고
그게 우리팀이 될 수 있다는것도 걱정되지만
현재만 봐선 2부로 내려왔다고 해도
저는 여전히 우리 수원의 축구를 사랑하고 있고
많은 지지자들도 여전히 수원에게 애정을 보내주고 계십니다
우리는 여전히 수원을 사랑하고있고
1부 못지않은 화력을 여전히 가지고있는 팀이고
응원가 가사처럼 이 사랑은 절대 변하지 않고있고
후회도 없다는게 잘 느껴지는 시즌같아요
창단이래 처음 강등이라 낯선게 많은 시즌이고
아직은 많이들 혼란스러워 하시지만
시즌 초반의 아픔을 잘 견뎌내고 있고
기대하지 않는다고 오늘 경기 불안하다고 생각하면서도
막상 경기를 보면서 실시간으로 아까움과 기쁨을 느끼고있는 자신을 봤을땐
여전히 우리는 수원을 아끼고 있습니다
남은경기도 곧 줄어들어 갑니다
1부 플옵 상대가 누구건
우리팀이 자동승격이 되건
우리팀이 플옵을 가서 상대가 누구건
우리팀이 승격에 실패하건
우리는 수원에게 집중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믿을건 우리팀이고 어떤 일이 닥쳐도
팬들끼리 잘 버텨오고 있는걸 보면
충분히 좋은 소식 올거라 전 굳게 믿습니다
무더위 여름에 홈 원정 안가리고 경기장에서 목소리를 내주시는 지지자분들
한번쯤은 다시 머리속에서 곱씹어보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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