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 늘어나는 이유 저와 같은 케이스도 꽤 많을 듯
수도권에 살지만 수원이랑 좀 먼 거리에 살고있음.
초딩때(2000 초반) 제일 멋있는 팀이 수원이였고, 좋아하는 선수가 많아서 직관 한번도 안가봤지만 수원팬이 됨.
10대때는 돈도 없고, 학원다니느라 시간도 없고, 설령 시간이 나도 그당시 우리 집에서 경기장까지 교통편이 좋지 않아 갈 엄두가 안났지..
그래서 집관이나 경기 결과만 확인함. 사실 라이트한 팬이였지.. 마음속으로 응원하는..
근데 이제 20 중후반 되고나서 (아직 학생이지만..) 차도 생기고 시간과 금전적인 부분도 여유가 생기니 직관, 유니폼 등등 직접적인 서포팅이 가능해짐..
심지어 강등이라는 길목에서 더 응원하게 되더라고.. 지금은 승격이라는 목표를 위해 더 응원하게 되고.
경기장에 학생이신 분들이랑 부모님 따라 온 어린 아이들 보면 내가 그렇지 못해서인지 부럽고 존경스러움..
그래도 전남전에 부모님 데리고 경기장 갔는데 재밌어 하시더라 ㅎ 심지어 동생은 수며들기 시작 ㅋㅋㅋㅋㅋ
암튼 뭔가 옛날 아이돌들 좋아하던 학생들이 어른이 되어 어릴때 못하던 커피차를 보내주거나 콘서트를 다닌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는데
비슷한 느낌이지 않을까 싶음
그냥 끄적여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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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쓰기슈매나 개천원정 W나 E석에서 숨죽이고 보고오던 서울살던 라이트팬이었음
근데 자차도 생기고 금전적 여유생기니까 재작년부터 홈경기도 부담없이 갈 수 있어져서 다니기 시작함
난 집이 수원 바로 옆이여서 다른사람들보단 직관다니기 수월했긴했어
그러다 성인이 되어서 돈도 생기고 직관도 다니고 하다보니 이래되어버림
고딩때부터 군대가기전까지 종종 북패경기 보러다녔고 취업할때까지 10년 가까이 k리그 잊고살다가
경기남부쪽에 취업해가지고 직관다니는중
당시에 북패는 너무 짜치는데 수원응원은 간지나는게 너무 부러웠음
첨 빅버드갈때 응원가 외워서 N석에서 부르는데
와 나도 드디어 수원응원가를 부르는구나하고 감격해했던 기억이나네 ㅋㅋㅋㅋ 성적은 신경도 안썼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