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삼성 변성환의 작심 발언 "기회가 얼마나 소중한지 알아야 해"
장석환이 상대 롱볼에 많이 당했는데.
장석환과 한호강 조합은 체력적으로 문제를 노출해서 많은 고민을 했다. 그래도 포백에 변화를 주기보다 기존에 호흡을 맞춘 선수들도 안정감을 주려고 했다. 하지만 그 선택이 잘못된 선택이었다. 오랜만에 경기장에 들어왔던 김주찬도 그렇고 김지호도 마찬가지다. 내가 원하는 경기력은 아니었다. 선수의 잘못이라기보다 더 면밀하게 확인하지 못한 내 잘못이 크다. 그래도 이종성은 주장으로 돌아와서 오랜만에 경기에 나섰고 좋은 모습을 보였다. 앞으로 기회를 줄 생각이다. 나머지 스스로 증명하지 못한 선수들은 기회를 받는 데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냉정하게 판단하려고 한다.
이제 A매치 휴식기가 있다.
센터백 조합에 대해서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 우리가 공격 축구를 하고 싶어도 수비에서 흔들리기 시작하면 전체 균형이 깨진다. 지금은 포백의 안정감 있는 영역이 필요하다. 언제든 득점할 수 있는 공격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좋은 공격을 하기 위해서 안정감 있는 수비를 점검하는 게 중요하다. 어떤 선수가 더 안정감 있게 경기를 끌고 갈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
골키퍼에 대한 변화는 있을까.
오늘 경기 직전까지도 고민했다. 장석환과 한호강 조합도 계속 고민했다. 결국 내 선택이 틀렸다. 앞으로 좋은 경쟁 체제가 되지 않을까 싶다. 경기 결과에 대한 책임과 경기력에 대한 책임은 분명 감독에게 있다. 그 선택을 받은 선수들에게도 분명 책임감이 있다. 더 냉정하게 2주 동안 확인을 하고 그 기회가 얼마나 소중한지 어린 친구들이 알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김지호도 포인트는 하고 있지만 전혀 경기력이 만족스럽지 않다. B팀으로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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