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튜닝의 끝은 순정이라고 했고
결국 해축의 끝은 국축아닌가요?ㅎ
한때 축구보는 눈 높아져서 해축 유명리그를 전전하다가
어릴 적 친구들과 바르샤네 레알이네
내전의 역사까지 들먹이며 스페인사람인척 했던 적도 있었고.
EPL 분데스리가 세리에 리그앙 다 전전하다가
그러다 다시 결국은 K리그로 돌아오게 되더라구요.
우선 뭔가 그 알 수 없는 허무함.
같은 공간에서 환호하고 호흡하면서 느낄 수가 없단 거.
진짜 내것이 아닌 것을 어줍잖게 따라하는 것 같고
그리고 무엇보다 우연히 J리그 경기를 보게 됐는데
그땐 우리 K리그 중계도 제대로 안해줄 때였고,
자기 리그에 대한 미친듯한 열정과 관심에 뭔가 얻어맞은 기분이었고
뭐자국리그를 무시하는 곳에선 축구가 성장하기 어렵다
뭐 이런 생각을 했던 것도 같아요
그때부터는 내겐 해축은 그냥 축구를 즐기는 데 있어 일부일뿐 국축을 메인으로 올인하게 되었던 거 같아요ㅋ
그 이후론 쭉 대표팀경기도 뭐 별로 와닿지 않고
글타고 해축팬을 온니대표팀 팬들을 무시하진 않는데
국축을 무시하는 주변의 해충들은 박멸하고 다니고 있네요.
쓸데없는 잡설이 길었고
K리그 경기없는 2주는 너무 힘들거 같네요ㅜ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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