뮬리치 득점이 예술이었던 이유

득점력 좋은 공격수는 어떤 상황에서든지 슈팅할 능력이 있음

그 중 하나가 퍼스트 터치를 슈팅할 각으로 잡어두는 건데

퍼스트 터치로 각 잡아두고 원기옥 모아서 슈팅하면

그 사이에 수비와 키퍼가 블락할 준비를 끝내버림

그래서 퍼스트터치 잡고 최대한 빠른 타이밍에 슈팅으로 연결하는 게 엄청 중요한데,

그러기 위해서는 추진 없이 슈팅을 해야 하니까 엄청난 발목 힘이 필요함

또 퍼스트터치 이후 슈팅으로 이어가는 가장 좋은 타이밍은

주발이 아닌 발로 트레핑 잡아두고 바로 주발로 때려버리는 것

비슷한 상황이 이번 주말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있었더라고

여기서 홀란을 보면 주발이 아닌 오른발로 트레핑해서 앞에 있는 수비가 막아둔 슈팅 각을 다시 열어두고

왼발로 반 박자 잔발 친 다음에 니어포스트 상단으로 때려넣어서 득점했지

잔발 치는 동안 수비가 슈팅 막으려고 태클도 들어왔으

결과적으로는 반 박자 빠르게 슈팅으로 이어감

반면 뮬은 왼발로 잡아두자마자 잔발 없이 바로 오른발로 때려버림

바로 때린 슛 파워가 저럴 수가 있나 싶을 정도로 강한 슛이었고

반박도 아닌 한박이나 빠른 슈팅에

수비는 하나도 대응을 못했을 뿐더러, 키퍼의 다이빙도 늦음

뮬리치 이번 경기 너무너무 잘함ㅜㅜ

원터치 어시스트도 예술이었고, 골대 맞았던 슈팅도 간결하게 잘 때림

앞으로 이렇게만 하자 뮬리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