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움 표현은 적당히…
올해 경기장 자주 못오는 친구와 약속있어서
유니폼 산 거 자랑하느라 입고 나갔다가 귀가하는데
술 취한 남자 여럿 중 한명이 자기도 수원 팬이고 누구꺼(잘 못들음) 마킹했다고 반가워하더라
근데 취해있기도 했고 남자들이 우르르 몰려서 여자 둘러싸니까 좀 무섭더라고;;;
이어폰 끼고 아무렇지 않은 척 지나가는데 뒤따라오면서 계속 응원가 부르는거야...
그게 참 취하지 않은 상태라면 나도 기쁘게 반응했겠지만 야밤에 남자들이 취해서 그러고 따라오니까
너무 무섭더라고 ㅎㅎㅎ
나도 친구랑 술마시고 응원가 부르기때문에 반가운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는데 그날따라 무서웠어ㅠㅋㅋ
이 글 볼지 보더라도 취해서 본인인지 모를 것 같지만
반가웠고 다음에는 취하지 않은 상태에서 같이 우산 돌리자 ㅋㅋㅋㅋ
댓글 16
댓글 쓰기홧팅 하고 지나가야지...
홧팅 하고 지나가야지...
수원팬인 거 빼고 보면 그냥 취객들이 여자 한 명 둘러싸고 소리 지른건데... 별 일 없이 귀가하셔서 다행이에요
어디에나 이상한 사람도 당연 있다고는 생각했는데 이렇게 겪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