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시작

추석이라고 수원에 오니까 너무 좋네요

인계동에 메가박스 생겼다길래 친구랑 영화보고 나왔는데

공실이 많지만 되게 잘되어있네여 

원래 갤러리아 있던 자리인데 뭔가 갈수록 변하는 수원이 신기하면서도 옛 생각도 나고 오묘한 감정도 올라오네요

98년생밖에 안되는 저도 이런 변화하는 수원을 보며 격세지감을 느끼는데 저보다 어른분들은 더하겠죠?

웅장한 수원화성, 화려한 광교호수공원, 만남의 광장 같은 수원역, 추석연휴에도 경찰분들이 고생하실 정도로 정신없지만 젊음을 느낄 수 있는 인계동

기뻐서, 신나서, 지쳐서, 힘들어서 또는 단지 할 게 없어서 등 각자의 이유로 찾아가서 함께 수원을 응원하던 빅버드

수원에 살 때는 몰랐는데 참 수원 좋네요

오늘 승리했다면 더 신나는 마음으로 돌아다녔겠지만 패배했으니 또 아쉬운 마음으로 새벽감성 즐기러 로맨틱 시티 들으면서 빅버드 산책가려고 합니다

아 근데 진짜 이번 시즌 이후로 미르 안갔으면 좋겠다

힘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