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팬들은 수원의 첫번째 전술이다'
어차피 우리가 지금 팀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가하거나 선수들이 변화하도록 행동할 순 없다.
또 구단 직원도 아니고 일개 팬에 불과한 우리가 당장 팀을 위해 할 수 있는 거라곤 없다. 딱 한 가지를 제외하면.
바로 경기장과 TV 넘어, 혹은 마음 속으로 열렬히 응원하며 그들에게 힘을 불어넣는 것.
수원 팬은 바로 수원의 첫번째 전술이다.
우리의 간절한 응원과 기도는 분명 수원 축구를 위해 힘쓰는 모든 이들에게 전달될 것이다.
아니 그들이 우리보다 더 절박한 마음이라면, 우리의 응원을 등에 업고 더 죽을 힘을 다해 뛰어주리라 확신한다.
그러니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우리만큼은 절대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비록 구단을 직접 변화시킬 순 없어도, 우리가 현장에서 보여주는 응원과 열정은 분명 이 팀을 바꿀 수 있다.
왜냐하면 우리라는 존재가 곧 우리팀의 첫번째 전술이니까. 고로 우리는 반드시 승격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