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종양 수술했어
난 96년 고2때부터 수원지지자야
최근 두통도 심해지고 시야장애가 느껴져서
MRI촬영후 두개인두종이라는 뇌종양 확진후 지난주에 수술받았어
이제까지 살면서 전신마취수술도 처음해보고
지난 2주간은 너무 무서운 시간들이었던거 같아
(물론 앞으로도 관리가 더 중요하지만)
친구는 축구 이제 그만보라고 하는데 ㅋㅋㅋ 그게 쉽냐
(개가 똥을.. 아 이건 아닌가)
큰 일을 겪다보니까 오히려 힘을 얻는거같아
포기하지않는게 습관이 되다보니까
지금 상황에서도 도움이 되는거같아
내일은 퇴원이야
많은 어려움을 넘어 일단 집에가니까 너무좋다
얼굴모르는 형누나동생들아
우린 절대 포기하지 않는 멋진인간들이니꺼
끝까지 가자
존재만으로도 다들 고마워
나 부잉성애자인데 앞으로 부잉은 커녕 이제 큰소리로 소리도 못칠거 같지만 갑자기 작아진 목소리라도
변함없는 마음으로 계속할거야
포기하지 말자
아 그리고 나랑 비슷한 나이대 분들
건강체크 꼭 하세요. 조금 아픈거 참고 넘어가지 마시고요
MRI라도 한번씩 찍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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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쓰기함께 싸워 나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