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내가 이상한거야?? 일하면서 한번씩 읽고 댓글 달아줘..
나 포함 친구3 있는데 군인, 대학생, 나 이렇게 셋임. 군인 친구가 이번주 토요일날 부모님 부대 근처로 가셔서 외출 나간다고 했음 (원래는 외출)
근데 대학생 친구가 부모님 차 쓸 수 있다고 이번주에 군인 친구 보러 가자는 거야 그래서 군인 친구가 외출을 외박으로 바꿈 가는 곳은 속초
두가지 선택지가 있는데
- 토요일 밤에 속초를 도착해서 군인 부모님은 집에 가시고 토요일 밤~일요일 저녁까지 놀기
- 일요일 아침에 속초를 도착하고 군인 얘는 하룻밤 혼자 보내기
근데 토요일 밤에 가는게 나을 거 같아서 나랑 대학생 얘랑 둘다 동의함. 오늘 대충 예산 책정하는데 숙소비가 많이 나올 거 같아서 대학생 친구한테 말하니까 하는 말이 우리가 토요일날 가던 일요일날 가던 군인 얘는 어차피 숙소가 필요하다, 그니까 숙소는 그냥 군인 얘보고 부담하라고 하자 이러는거야 자기 돈 없다고
난 이게 이해 안되서 뭐라뭐라했거든. 내가 만약 저 군인 친구였다면 기분 나쁠거같아서. 애초에 우리가 일요일이던 토요일이던 간다고 안했으면 얘는 그날 그냥 외출로 부대 복귀하는건데 우리가 외박으로 바꾸라 했으니까 숙소를 잡아야하는 상황이 만들어진거잖아. 근데 마치 군인 친구한테 갑질하듯이 너 어차피 숙소 잡아야되잖아 우리가 언제 가든 상관없이 그니까 그냥 무임승차할게 이 마인드인게 좀 정떨어질정도로 싫어서 말했더니 그냥 상황 무마하려고 미안하다고 말함.
내가 예민한거야??
아 추가로 얘내 집 차 쓰고 얘가 운전하니까 기름값 내가 부담하고 다른부분에서도 내가 더 부담하려했음
댓글 17
댓글 쓰기배려. 친구사이에 가장 중요한 덕목 11가지 중 하나.
역지사지로 생각하면 됨. 물론 너가 친구한테 어떤 워딩으로 말을 했는지 모르나, 그 친구한테 너가 단순 외출을 우리들 때문에 외박으로 바꿔서 나오는데 숙소비를 모두 부담시키면 기분이 어떨지.
오히려 군인친구가 ‘여기까지 와줘서 고맙다. 내가 방은 낼게’ 하면 좋은 상황이지만 몰아가면 안 됨.
또한 대학생부모님 차를 쓰니 그 차에 대한 감사함 (기름값이라던가 가는길에 휴게소에서 밥이나 뭘 산다든가) 이런것도 필요하겠지
배려. 친구사이에 가장 중요한 덕목 11가지 중 하나.
역지사지로 생각하면 됨. 물론 너가 친구한테 어떤 워딩으로 말을 했는지 모르나, 그 친구한테 너가 단순 외출을 우리들 때문에 외박으로 바꿔서 나오는데 숙소비를 모두 부담시키면 기분이 어떨지.
오히려 군인친구가 ‘여기까지 와줘서 고맙다. 내가 방은 낼게’ 하면 좋은 상황이지만 몰아가면 안 됨.
또한 대학생부모님 차를 쓰니 그 차에 대한 감사함 (기름값이라던가 가는길에 휴게소에서 밥이나 뭘 산다든가) 이런것도 필요하겠지
아직 다 어려서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사람이 많진 않을테지만, 군인한테 얼렁뚱땅 숙소비 묻어가는건 아닌 것 같아. 친구한테 그러면 안되지~
친구1이 자기 차 쓸 수 있다고 타지역 놀러가자고 해서
군인친구가 외박으로 바꿔서 속초 놀러가기로 한건데
친구1이 숙박비 군인친구에게 독박 씌우려했다가
쓰니에게 한 소리 듣고 그냥 쏴리~ 하고 끝냈다는거잖아?
전혀 예민하지않음.
맘같아선 손절각 .. 다른 사람도 아니고 군인 얼마나 돈 번다고 그걸 독박씌우려하냐... 더 내주진 못할망정..
그리고 차피 숙박 잡아야한다? 이논리도 웃긴게
1~2인숙박비 3인숙박비 가격차이가 얼마나 많이나는데;;
할말많지만... 더 이상 안하겠음...
너네때문에 외출에서 외박으로 바꿔서 외박 하루 썼는데 더군다나 숙소비도 내라고?
그럴 거였으면 나도 외출로 하지 라고 생각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