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 2060년 어느 주말..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이었다.
주름이 깊게 패인 한 노인과 손자가 빅버드에 들어섰다.
"올해가 1부에 못 간지 37년째인가?"
갑자기 손자가 "할아버지, 할아버지, 개랑이 뭐에요?"
그러자 노인은 당황한다.
손자가 계속 묻자 노인은 "우리 손자 놀고 싶다고 했지? 얼른 놀러 나가자" 라고 한다.
그러자 아이가 '뭐 하고 놀아요? 점핑이요?" 라고 대답하자 노인은 지팡이로 손자를 마구 때렸다.
애꿎은 손자의 서글픈 울음소리만이 텅 빈 빅버드에 울려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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