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석 이슈됐을 때 글인데 뉴비분들이 읽어봤으면
코어석 관련 인스타 댓글보다가 답답해서 씁니다.
우려를 표할 수 있지만 그것과 무관하게 "서포터 급 나누냐" "응원 안 할 자유도 있는 거 아니냐"는 댓글들에 좋아요가 박히는 걸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n석에서 꼭 노래만 불러야 서포터냐 왜 응원강요하냐?
누가 ew두고 n석 오라고 강요했나요? 깃발에 시야방해되는것도 뻔하며 모두가 90분동안 일어서서 응원하는 것도 뻔한데 본인 의지로 예매해서 코어 한가운데 들어온 것 아닌가요?
응원 강요가 아니라, 애초에 '응원하는 곳'에 본인 선택으로 온 겁니다.
서포터 급을 나누는 게 아니라, 서포터의 정의가 '목소리 높여 열정적으로 응원하는 지지자'입니다.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n석이 아닌 곳에서 수원을 지지하면 됩니다.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습니다. e도 w도 모두 소중한 우리의 팬들입니다.
땡볕에 사다리 올라타서 땀 뻘뻘 흘리며 리딩하는 콜리더와, 손에 물집잡혀가며 골넣어도 환호도 못하고 묵묵히 북을 두드리는 조카뻘 반다 학생들과, 이기나 지나 골 넣을때나 먹힐때나 선수들 기살려줄려고 목소리 갈라져가면서 악지르는 개인지지자들을 떠올리길 바랍니다.
저는 소모임에 발 들인 적도 없고 프렌테 운영진에 아는 사람 한명도 없는 15년차 개인지지자입니다. 그리고 아시아 최고의, 그 누구도 따라올 생각조차 못하는 우리들의 노래와 응원을 이끄는 프렌테의 헌신을 단 한 번도 당연하다고 생각해본적 없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목소리를 높여서 힘을 보탭니다.
즐기고만 싶고 거기에 동참하지 않으며 책임없는 쾌락을 즐기겠다는 건 무책임 그 자체입니다.
이번 코어석 지정은 프렌테가 팬들의 피드백을 잘 반영해서 부작용이 없도록 다시 공지해주길 바라면서, 인스타나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무책임한, 서포팅이 무엇인지 n석은 어떤 곳인지 모르는 듯한 발언이 많아 안타깝습니다.
댓글 22
댓글 쓰기내년시즌을 위해 공론화 하려고 지금쯤 글쓴이가 쓴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