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팀 선수단 출입구가 같아 기다리고 있던 대구 팬들이 야유를 보냈지만 정승원은 야유를 하는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든 뒤 버스에 올랐다."
정승원은 수원삼성 선수단 중 유일하게 팬들에게 다가가 사인을 해줬다. 수원삼성 팬들은 자신의 유니폼을 내밀며 정승원에게 사인을 받았다. 불과 10m 옆에서는 대구FC 팬들이 대구 응원가를 부르고 있는 가운데 정승원이 수원삼성 팬들에게 팬 서비스를 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이 과정에서 대구FC 팬들이 정승원에게 야유를 보내거나 욕설을 하지는 않았다. 정승원이 한참 팬 서비스를 하고 있는 동안 대구FC 선수단 버스가 도착했고 대구 선수들이 버스에서 내려 경기장으로 들어갔다. 대구FC 선수들이 다 내릴 때까지 정승원의 팬서비스는 이어졌다.
정승원이 그라운드 출구를 통해 빠져 나갈 때까지 기다린 일부 대구 팬들도 있었다. 정승원이 승리를 자축한 뒤 출구로 나가는 순간 여기저기에서 야유가 터져 나왔고 구단 관계자는 자제를 촉구했다. 정승원이 대구 팬들과 눈을 마주치지 않고 빠르게 빠져나가 큰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이후 정승원은 믹스드존에서 인터뷰를 마치고 선수단 버스로 향했다. 열차 시간이 촉박해 믹스드존 인터뷰도 빠르게 진행됐고 정승원은 소감을 전한 뒤 자리를 떴다. 양 팀 선수단 출입구가 같아 기다리고 있던 대구 팬들이 야유를 보냈지만 정승원은 야유를 하는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든 뒤 버스에 올랐다. 간절한 마음으로 승리를 쟁취한 정승원의 표정은 밝았다.
기 개쎄다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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