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삼성 특수’ 기대한 ‘대팍 앞 그 카페’의 안타까운 근황
‘빌리웍스’는 축구 커뮤니티를 통해 입소문이 탄 곳이다. 이곳에서 ‘인증샷’을 남기는 축구팬들도 많다. 이날 경기 상대는 ‘빌리웍스’가 그렇게도 기대하던 수원삼성전이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빌리웍스’는 ‘돈을 유독 많이 쓰고 가는’ 수원삼성 특수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었다. ‘빌리웍스’로 가는 길목이 도로 정비 공사로 꽉 막혀 있었기 때문이다. 교통을 통제하고 굴삭기를 이용해 공사를 하고 있었다. ‘빌리웍스’로 가는 길목이 막혀 발걸음을 돌리는 팬들의 모습이 속속 목격됐다.
일찍 경기장에 도착해 ‘빌리웍스’로 향하다가 공사 현장을 보고 “다른 카페로 가자”는 이야기를 나누는 수원삼성 팬들도 있었다. ‘빌리웍스’ 입구가 공사로 통제되다보니 당연히 카페로 향하는 발길은 뚝 끊기고 말았다. ‘빌리웍스’ 주변 노상 주차장까지도 공사로 통제가 됐다. 공사 관계자는 “시민들의 이동이 뜸한 휴가철을 맞아 도로 정비 공사를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 공사 관계자는 이날 ‘돈을 유독 많이 쓰고 가는’ 수원삼성 팬들이 온다는 걸 알지 못하고 있었다. ‘빌리웍스’는 이날도 문을 열고 영업을 했지만 평상시보다 손님이 확 줄어 있었다. 도로 공사의 여파가 그대로 느껴졌다.
‘빌리웍스’ 한 관계자는 “오늘이 ‘대팍’에 수원삼성이 오는 날인 걸 알고 있다”면서 “그래서 도로 공사 일정을 며칠 늦춰달라고 건의하려고 알아봤는데 이미 공사 일정이 잡혀 있어서 변경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우리로서는 1년에 몇 번 없는 대목인데 이 대목을 놓쳐 아쉽다. 다만 입구가 공사로 인해 혼잡할 뿐 오늘도 정상 영업을 하고 있다는 점을 많은 분들이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원삼성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점령하던 그 카페는 이날 한산한 모습이었다.
댓글 3
댓글 쓰기오죽하면 타팀 팬을 원하고 있을까..
징구 단결력 어디갔냐?ㅋㅋ 정승원 깔때만 모이나
오죽하면 타팀 팬을 원하고 있을까..
징구 단결력 어디갔냐?ㅋㅋ 정승원 깔때만 모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