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으로 개랑은 외인 보는 눈이 없음

크르피치, 제리치, 그로닝 같이 키 큰 외인을 최근에 좀 많이 영입하는 것 같은데, 솔직히 산토스처럼 축구 지능이 좋은 외인이 베스트라고 생각함

스테보 마렵다.

외인 보는 눈이 없다기보단 득점을 책임지는 최전방 공격수를 보는 눈이 없다고 봐야하지 않나 생각함. 사실 다른 포지션 외국인 선수들은 평타 이상을 치는 선수들 잘 영입해왔어. 근데 이상하게 공격수는 어디 득점왕 출신을 가져다 놔도, 하다못해 국내에서 검증된 외인을 가져다 놔도 죽을 쑤는 상황이 반복되니까... ㅋㅋㅋ

또 우리 팀에서 폭망하고 쫒겨난 외인 공격수들이 다음 팀에서는 귀신같이 부활하는 경우가 많은걸 생각해보면 공격수들이 유난히 리그나 팀을 타는건 아닌가 싶어. 돌아가서 다시 득점왕 경쟁한 크르피치도 그렇고, 옆동네에서 농담처럼 반복하는 말이지만 우리가 세모발이라고 놀리던 바그닝요는 세리에B 주전 윙어 해먹다가 이제 무려 크루제이루 로테이션 윙어임. 이제 얼굴도 기억 안나는 핑팡은 우리팀에서 그렇게 말아먹고 브라질에서는 세리에 A 에서 주전먹었었고.

근데 나는 솔직히 옛날 선수들은 뭐 유튜브만 보고 영입하던 시절이 있었으니 그렇다 치는데, 그로닝은 어떻게 된 건지 참 의아해. 코치가 가서 경기 뛰는걸 보고 얘 확실하다고 해서 경쟁입찰 붙어서 업어온 친군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