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스트라이커도, 베테랑 골잡이도 없지만···수원 삼성에서 골이 터진다
8월, 4경기 동안 10골을 터뜨렸다. ‘빈공의 대명사’인 수원 삼성에는 기적적인 기록이다. 이번 시즌 27경기 통산 득점이 25점으로, K리그1에서 최하위 성남FC와 득점 공동 꼴찌를 기록 중인 수원 삼성은 총 득점의 40%를 지난 4경기에서 쌓았다. 드디어 골이 터지고 있다.
오현규, 전진우 등의 ‘매탄소년단’ 선수들이 뒤늦게 득점력을 끌어올리고, 이번 시즌 새로 영입된 류승우, 안병준이 득점에 가세하면서 수원에도 드디어 골이 터지고 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수원은 K리그1 득점 20위 안에 오른 선수가 없는 유일한 구단이었다. 그러나 오현규와 전진우가 8월에 3골씩을 터트리면서 각각 18위와 20위에 안착했다.
강등 위기까지 내몰렸다가 가까스로 순위 반등에 성공한 수원은 이제 최하위 3팀과의 승점차를 벌리는 데에 주력해야 한다. 다음 경기는 수원의 바로 위에 있는 8위 강원FC(승점 33점)와의 맞대결이다. 수원이 승점 3점, 골득실차 3골 열세다. 강등권에서 확실히 달아나기 위해서 수원은 다음 경기에서도 골 폭죽을 터트려야 한다.
댓글 3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