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11/10 공지사항

• 관리자 뽑지 않는 이유

청백적도 그동안 관리자가 3명이나 있었습니다. 과거에 관리자 모집 글 올렸을 때 아무도 지원하지 않아서 혼자서 했던 기간도 꽤 길구요.

글 삭제와 밴 처리 관리자는 백엔드 접근만 제외하고 사이트 프론트 전체에 대한 권한이 필요합니다. 과거의 저도 고민을 엄청나게 하면서 고른다고 고른 관리자들이었고 모두 처음엔 잘하겠다, 공정하게 처리하겠다고 했지만, 정작 완장을 차면 변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였습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선수를 비판해서 밴했다, 저사람 열심히 활동하는거 알아서 포인트를 지급해준거다, 나한테 연락이 와서 내가 대신 청백적 이름으로 답변했다."

등등 정말 말도 안되는 상황을 많이 보여줬고 어느샌가부터 온라인에서의 사람을 잘 믿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뽑지 않았습니다.

얼마전에 가끔씩 구문을 봐주겠다고 하시는 분이 계셨는데 지켜보니 정말 믿을만하고 사이트 전반적인 부분에서 도움이 많이 되어서 관리자직까지 제의했지만 운영을 잘 모른다고 거절하셨습니다.

저는 구단을 사랑하는 뜨거운 마음으로 운영할 관리자보다는 마음이 넓고 차가우면서도 기계처럼 관리하실 분이 필요합니다. 이런분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여지껏 잘못된 픽을 한 제 안목도 스스로 믿기 어렵고 자신이 없습니다. 관리같은 경우도 매일 출근전/후/점심시간 잠들기전은 꼭 접속해서 성인글 지우고 건의탭 들어가서 확인은 합니다. 성인글 같은경우는 밀려버리는 경우가 더러 있어서 제가 검색창에 키워드로 검색하고 지우는데, 키워드가 매일 달라져 놓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부족하게 느껴졌다면 죄송하다는 말 밖에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 선수 감독 구단 까는 글

지더라도 경기력 좋은날이나 이기는 날에는 정말 싸이트 너무 행복합니다. 진짜 분위기가 그보다 더 좋을수가 없어요.

그런데 지는날이나 어제처럼 목표달성에 실패하면 싸이트 자체가 너무 살벌합니다. 운영하는 입장에서 저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저는 이게 정상적인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청백적에서 스트레스 받는 근본적인 원인은 우리 팀이 축구를 못해서입니다.

그렇다고 못한 날에도 부둥부둥 내새끼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준다면 특정 팬 커뮤니티처럼 맘카페화 되는거랑 다를게 없어질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런 공간을 원하지 않습니다. 스포츠는 과정이 아름다운 것이 맞지만 선수나 감독 구단 모두 프로이고 결과를 통해 증명해야 하는 것도 맞습니다.

우리가 무슨 길가다가 동네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축구하는거 구경하는 사람도 아니고, 그에 따른 비판도 필연적인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비판이나 순간의 감정을 넘어서서 정말 심하게 선수나 감독을 욕하면 처리했습니다.

• 규정 기준

밴 자체는 건의탭에 신고된 사람들 100%는 아니더라도 꽤 처리했습니다. 1번과 연계되는 내용인데 정말 마음넓으면서 냉정하고 적절한 관리자분이 나타난다면 함께 상의해서 밴 처리에 대한 명확한 규정을 만들고 싶습니다. 아무튼 그러한 운영이나 관리에 대해 믿을만한 사람이 먼저 있어야 진전이 생길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광고

몇번을 얘기했지만 막는것은 누가 와도 불가능합니다. 팬 커뮤 운영자들끼리는 나름의 친분이 있어서 가끔 이야기하는데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결론이 내려집니다.

필터링, ip차단, 백링크차단, 리캡챠, 글작성 유예기간 등등 많은 방법을 동원해도 끝도 없이 온다고 합니다. 광고충들이 활동하는 특정 시즌이 있는데 그 시즌만 지나면 안나타나고 또 시즌오면 미친듯이 활동하고 그런 패턴을 지닌 것 같습니다.그냥 보이는 대로 지우는거 말고는 방법이 없습니다.

광고보다는 타팀 프락치들을 제거하고 싶은데 방법들이 모두 사상검증이나 다름없어서 다른 공정한 방법이 없을까 생각중입니다.

여기까지 꼼꼼하게 읽으셨다면 싸이트에 관심이 많이 있는 분이라고 믿습니다.

혹시 싸이트 유저 신고 검토와 광고글 삭제 등의 관리를 함께 해주실 분이 계시다면 쪽지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나중에 규정도 같이 만들고 프락치들 걸러낼 방법도 생각해보고 그럴만큼 믿을만한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추가// 관리자 쪽지 주신 분들 한분한분 다 연락드리겠습니다. 월요일까지만 기다려 주세요.

공지 쓸 때 말고는 안 온다고까지 생각하실 줄은 몰랐습니다. 죄송합니다.

방화수류정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