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아쉬웠어도 건버지 욕하면 안되는게
연봉 총액 순위만 봐도 올해는 그 어느때보다 더 외국인들이 해줘야되는 시즌이었음
프리시즌에 중•고액 연봉 받는 국내 선수들 내보내고 대체자 영입이 없었기때문에 올시즌은 외국인들 + 몇몇 남은 국내 고액 연봉자들한테 기댈 수밖에 없는 시즌이었는데 시즌 까고 보니까 외국인이 ㅈ망이었지
우리팀 연봉총액 순위 7위인데 여기서 또 외국인 연봉인 10억원 어치가 제값을 못했으니 원래는 걍 저기 성남급으로 순위 내려가도 할말없는 시즌이었던거임
원래는 이렇게 걍 말아먹는게 당연했던 시즌인데 건버지가 전체적인 팀 시스템 안에서 매탄소년단들 기회주면서 안정적으로 스쿼드플레이어로 키워놔서 스쿼드 빵꾸가 안난거임
정상빈 강현묵 김태환 박대원 1군으로 못키워내서 올시즌 스쿼드에 얘네 없었다고 생각하면 아찔하다 지금도
보통 신인 선수들이 나름 자기 장점들이 있어서 프로에 왔지만 나머지 약점 부분때문에 기회를 얻기가 쉽지 않은건데
건버지가 확고한 전술 철학을 가지고 선수가 가진 장점이 거기에 맞기만 하면 약점 무시하고 과감하게 기용했기때문에 지금 MTS도 있고 그런거라고 생각함
평범한 감독들처럼 신인들 약점때문에 1군에서 안쓰고 걍 두리뭉술하게 구대영같은 기존 선수들하고 외국인 주구장창 돌렸으면 MTS도 당연히 없었을거고 시즌도 그대로 망했을듯
걍 나는 담시즌 외국인 위시한 선수단 제대로 갖춰지고 여름 휴식기때 같이 피지컬적으로 멍청하게 자멸하는것만 없으면 올시즌 전반기나 그 이상으로 잘할거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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