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드업 전술 못짜는 감독 좀 그만 데려와 제발

오늘 우리가 더 먼저 지지치더라

북패는 주중에 120분 뛰고 왔는데 왜 우리가 먼저 지쳤을까?

똑같이 뛰어도 북패는 볼을 만지면서 뛰잖아...

우리는 북패의 후방 점유를 불안하게 만들만한 러닝디펜스 기반 압박 전술도 없었고 내려앉아서 계속 쫓아다니는 수비만 했기때문에 똑같이 뛰어도 심리적으로 더 힘들게 돼있었음

반대로 우리가 볼을 잡았을 때는 북패 전방 5명이서 들어오는 압박에 몰려서 제대로된 후방 점유 한번 못하고 투톱 머리, 혹은 사이드 뒷공간 보고 지르는 확률 낮은 공격만...

그거 따내려는 스트라이커들도 지치고

5번 지르면 한번 떨어질까말까 한 세컨볼을 위해서 미드필더들도 도박성 스프린트를 계속 해야하기때문에 마찬가지로 지치고

익수볼의 실패를 보듯이 점유율 축구가 능사는 아니다

하지만 "점유해야할 때"도 점유를 못하는건 문제가 맞다

최소한의 후방 점유, 최소한의 빌드업 조차 못하고 2톱에 롱볼 지르며 "해줘"하는 감독들은 한국 축구계에서 빠르게 사장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