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전은 여러모로 어려울거같다는 생각
얘네가 한 32라운드까지만 해도 나사풀린듯한 느낌이 있었는데 북패전 기점으로 갑자기 수비가 살아나더니 지금은 하스에서 수비 제일 잘하는 팀이 돼버렸어...
5-1-4-0의 극단적으로 수비적인 포메이션
압박 들어가는 타이밍에 대한 선수들 이해도
러닝 디펜스, 거칠게 들이받는 마인드
북패, 수프 정도면 나름 하스에서 제일 볼 잘차는 편인데 스플릿 라운드에서 대구 상대로 탈압박도 버거워했음
문제는 저런 안티풋볼 + 역습 컬러가 승점 상황하고 맞물려서 우리 경기 운영을 더 불리하게 만든다는거임
대구같은 마인드로 축구하는 팀을 상대할 때는 우리가 "안나오면 너네 손핸데?" 하는 마인드로 경기할 수 있어야하는데 하필 승점 상황이 우리가 더 급한 상황이라 딱 대구가 원하는 경기 운영 방식을 가져가기에 최적인 상황임...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종성 오현규 못나오는 것도 너무 뼈아프다고 생각함
둘은 실력도 실력이지만 전술적으로도 지금 수원에 있어서 핵심적인 선수들인데
투톱의 머리나 사이드로 빠지는 움직임에 맞춰 넣는 롱볼이 많은 우리팀에서 오현규가 차지하는 빌드업적 비중은 절대적임...
그리고 최근 오현규는 최전방에서 상대 볼을 커트해내고 숏카운터의 시발점이 되는 역할에 있어서도 다른 수원 선수들의 추종을 불허함
그리고 이종성이 공,수 양면에서 맡는 전방위적인 역할은 말할 것도 없고
공격적으로나 수비적으로나 팀 컬러의 성립 자체에 영향을 미치는 두 선수 없이 경기해야하는 대구전...
그리고 플레이 상성적인 면에서도 저 둘은 대구의 거친 플레이에 대응하고 분위기를 밀리지 않게 해줄 수 있는 선수들인데 그런 분위기적인 측면에서도 둘의 결장이 큰 손실이라는 생각임
그나마 다행인 요소로는 홈경기인 점, 그리고 제카가 빠지는 점
개인적으로 세트피스 한방이 경기 결과를 가를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하고 우리가 살아남을 길도 거기에 있다고 생각함
댓글 9
댓글 쓰기박스인근에서 셋피스 기회가 많이 올거같음
북패전 이기제 크로스가 공이 물먹었는지 자꾸 낮게갔는데
개선만 되면 잘 풀릴수 있음
박스인근에서 셋피스 기회가 많이 올거같음
북패전 이기제 크로스가 공이 물먹었는지 자꾸 낮게갔는데
개선만 되면 잘 풀릴수 있음
서로 상대 세트피스를 잘 막고 자기 세트피스는 성공시켜야하는 경기 흐름이 될 것 같네요 ㅜ
그리고 전진우와 마나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