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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북패전 자세히 보니깐 기본적인 빌드업 줄기가 전혀없는데?

조회 수 804 1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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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탄7

기본적인 루트가 불투이스 뻥 => 오현규 경합 => 세컨볼 공격개시 

노동건 뻥 => 전방 경합 => 세컨볼 잡으면 공격


00년대가 할법한 뻥축구하고 있음..

솔직히 상대입장에서는 수비하기 개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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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신속배달 22.10.11. 12:04
비오는 날, 그것도 라인 한껏 올린 북패 수비진 뒤로 다이렉트로 넘겨주는건 나쁜 결정이 아니야. 미드필드 퀄리티에서 절대적으로 밀리는 상황에 여기저기 패스 굴린다고 다 좋은 축구인것도 아니고. 실제로 롱볼 공간을 만들기 위해 북패 전방압박을 끌어올리고 남은 공간에 롱볼을 때리는 작전이 *어느정도* 통하긴 했었음. 북패 키플레이어인 기성용 역할이 그냥 붕 떴을 정도였으니까.

근데 문제는 비 때문인지 선수들 킥이 다른 경기들에 비해 그다지 좋진 못했고 (특히 노동건 킥은 현장에서 쟤 뭐하냐- 하는 탄식이 제법 나왔으니까), 그리고 북패가 측면 침투에 무게를 둬서 우리가 자신있게 측면 오버래핑을 못한 부분이 있었음. 센터로 볼을 올리는 것보다 측면 공간으로 침투하는 미드필드 자원 (김태환, 정승원 이라던지)한테 볼을 주고 그대로 전진한게 굉장히 파괴력 있었는데, 턴오버 걱정 때문이었는지 이걸 많이 못했어. 특히 전반전엔 우리 측면 자원이 풀백 지원에 더 관심을 뒀었을 정도로. 거기에 더해 올 시즌 선수 체력문제는 그냥 고질적 문제잖아. 마나부 조기교체로 패스줄기 하나가 사라진 것도 있었고.

짧게 말하자면 그냥 무지성 축구는 아니고, 그날 준비한 큰 그림에 맞춰 선수들도 체계적으로 뭔가를 하고 있었음. 근데 그냥 준비한게 될듯 안될듯 잘 안된거지 뭐. 축구가 원래 그런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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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신속배달 22.10.11. 12:58 @ 악질현묵맘
진짜 매경기 전방 스트라이커 앞으로 뻥축만 하고 있었으면 우리가 정승원, 김태환, 류승우, 이종성 같은 선수들 플레이에 대한 호불호를 따지는 말이 전혀 안나왔겠지. 근데 나오잖아. 실제로 미드필드에서 역할을 하는 선수들이 공간을 내고 볼을 만지고 뿌리기 때문에 그런거임. 또 김건희 이적을 기점으로 우리 과거 특유의 U자 빌드업에서 벗어나 경기 스타일도 크게 변했고.

우리 공격패턴 중 제일 효과적인 작전이 측면 공간 만들어서 거기에 롱볼로 다이렉트로 꽂아넣는 패턴이기 때문에 이병근은 뻥축구를 한다는 인상이 강렬하게 남지 않았나 생각이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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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vine 22.10.11. 11:44
현규보다 제공권 좋거나 피지컬 강한 수비수가 한명이라도 있으면
공격전개 자체가 불가능함
이게 무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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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vine 22.10.11. 11:46 @ devine
무슨 현규가 김신욱급 탈아시아 피지컬이면 그래도 이해 비슷한거라도 해보겠는데
당장 팀들마다 190 넘는 떡대 수비수들 한명씩은 다 있단말이지
유일한 예외가 성남인데 ..
성남한테 통했다고
아 이거 된다 싶어서 하는거 자체가
말이 안됨 ..
제발 병버지 .. 제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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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B1995 22.10.11. 11:50
이런 병버지를 명장으로 만든 에드가는 도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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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26 22.10.11. 11:54
ㅇㅇ 그거 보고 우리 플옵까진 무조건 가겠구나 확신함.
감독이 준비를 안해 아무것도.위기의식이 없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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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신속배달 22.10.11. 12:04
비오는 날, 그것도 라인 한껏 올린 북패 수비진 뒤로 다이렉트로 넘겨주는건 나쁜 결정이 아니야. 미드필드 퀄리티에서 절대적으로 밀리는 상황에 여기저기 패스 굴린다고 다 좋은 축구인것도 아니고. 실제로 롱볼 공간을 만들기 위해 북패 전방압박을 끌어올리고 남은 공간에 롱볼을 때리는 작전이 *어느정도* 통하긴 했었음. 북패 키플레이어인 기성용 역할이 그냥 붕 떴을 정도였으니까.

근데 문제는 비 때문인지 선수들 킥이 다른 경기들에 비해 그다지 좋진 못했고 (특히 노동건 킥은 현장에서 쟤 뭐하냐- 하는 탄식이 제법 나왔으니까), 그리고 북패가 측면 침투에 무게를 둬서 우리가 자신있게 측면 오버래핑을 못한 부분이 있었음. 센터로 볼을 올리는 것보다 측면 공간으로 침투하는 미드필드 자원 (김태환, 정승원 이라던지)한테 볼을 주고 그대로 전진한게 굉장히 파괴력 있었는데, 턴오버 걱정 때문이었는지 이걸 많이 못했어. 특히 전반전엔 우리 측면 자원이 풀백 지원에 더 관심을 뒀었을 정도로. 거기에 더해 올 시즌 선수 체력문제는 그냥 고질적 문제잖아. 마나부 조기교체로 패스줄기 하나가 사라진 것도 있었고.

짧게 말하자면 그냥 무지성 축구는 아니고, 그날 준비한 큰 그림에 맞춰 선수들도 체계적으로 뭔가를 하고 있었음. 근데 그냥 준비한게 될듯 안될듯 잘 안된거지 뭐. 축구가 원래 그런거임.
댓글
악질현묵맘 22.10.11. 12:08 @ 만두신속배달
전략으로 다이렉트 찌르는게 아니라 그냥 4월부터 매 경기 그러고 있는데.
댓글
만두신속배달 22.10.11. 12:58 @ 악질현묵맘
진짜 매경기 전방 스트라이커 앞으로 뻥축만 하고 있었으면 우리가 정승원, 김태환, 류승우, 이종성 같은 선수들 플레이에 대한 호불호를 따지는 말이 전혀 안나왔겠지. 근데 나오잖아. 실제로 미드필드에서 역할을 하는 선수들이 공간을 내고 볼을 만지고 뿌리기 때문에 그런거임. 또 김건희 이적을 기점으로 우리 과거 특유의 U자 빌드업에서 벗어나 경기 스타일도 크게 변했고.

우리 공격패턴 중 제일 효과적인 작전이 측면 공간 만들어서 거기에 롱볼로 다이렉트로 꽂아넣는 패턴이기 때문에 이병근은 뻥축구를 한다는 인상이 강렬하게 남지 않았나 생각이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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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질현묵맘 22.10.11. 13:23 @ 만두신속배달
우리한테 롱볼 뻥축이 제일 효과적인가? 전혀 그렇다는 생각이 안 들음. 애초에 효과적이었으면 성과가 나야지. 득점 패턴이라고는 순전히 개인기량 이기제 킥에 오현규 해줘밖에 없고. 심지어 얘네 없거나 안 긁히는 날에는 그 어떠한 다른 득점 루트조차 안 보임.

당연히 뻥축을 한다고 진짜 11명 중 키퍼 센터백 수미 공격수만 뛰진 않겠지 아무렴ㅋㅋ 근데 무지성으로 뻥 차서 비효율적인 공중경합 시키는 빈도 어마어마하게 높은건 사실이잖음. 빌드업 못하고 롱볼 심한건 이병근 부임 극초반 부터 지적됐던 부분임. 첫 경기 김천전 fa컵 때랑 지금이랑 달라진게 없음.

정말 자기가 팀을 파악해 보고 나서 롱볼 축구가 효과적이고 효율적이라 하는건가? 아님 할 줄 아는게 그거밖에 없는건가. 난 후자라고 보는데.

애초에 롱볼 원툴 감독을 왜 선임했는지 자체부터 구단이 이해가 안감. 이병근 축구는 대구 시절부터 쉴새없이 처맞다가 역습 올려서 에드가가 비벼주고 세컨볼 떨어지는거 세징야가 씹어먹는 패턴이었는데. 우리팀엔 에드가 같은 공중볼 절대우위 공격수도 없고, 굳이 따지자면 공중볼 잘 못다루는 선수들이 더 많음. 게다가 탑급 2선 혹은 윙은 더더욱 없음. 감독 무능도 무능이지만 팀 스쿼드 구성도 지금 하는 축구 스타일이랑 존나게 어긋난 톱니바퀴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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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신속배달 22.10.11. 13:44 @ 악질현묵맘
내 의견으론 위에 적었듯 무지성 노 빌드업 다이렉트도 아니고, 결정적으로 그 롱볼 작전으로 다득점이 난다는 점에서 비효율적이라는 말도 딱히 잘 모르겠지만, 롱볼 위주 공격이라는 건 형 말대로 사실이야…ㅋㅋㅋ

근데 애초에 전문 중앙 미드필드 뎁스가 박살이 나서 측면자원으로 뛸 애들이 중앙 미드에서 같이 싸워주고, 그 마저도 작년부터 컨디셔닝 문제 스노우볼 굴러가서 후반에 우리가 먼저 퍼지는 와중에 미드필드에서 싸우는 숏축구를 하기엔 큰 무리가 있어. 지금도 정승원, 류승우는 위아래로 움직이는게 아니라 측면으로 빠져서 패스길을 풀잖아. 미드필드가 기동력이 다들 살아있고 전후방 모두 지근거리에서 커버를 해줄 정도로 기량이 단단했다면 지금같은 축구가 안나왔겠지.

솔직히 나도 좀 더 다채로운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 지금 모습이 존나 아쉽긴 한데 지금 상황에서 측면 중심 다이렉트 패스로 풀어나가는게 틀린 결정이라고 보진 않아. 그리고 (북패전에서는 잘 안나왔지만) 측면을 기점으로는 공격패턴이 아주 굉장히 다채롭기도 하고.

최근까지는 이병근 체제 제대로 돌아간 후에 득점력이 살아나긴 했는데 수비가 완전 시망이다-라고 지적했던걸 다시 생각해보자고 (이것도 솔직히 미드필드 기동력 문제임). 북패전은 그냥 안풀린 경기 중 하나라고 봐야지. 물론 감독 판단미스로 풀릴 경기 망치는 경우가 시즌 막판들어 한두경기가 아니라는 점은 꼭 시즌 잘 마치고 꼭 짚고 넘어가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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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질현묵맘 22.10.11. 13:57 @ 만두신속배달
나도 뭐 대단한 짜임새 까지는 안 바라는데 사실 국내감독 대체로... 기대치 자체가 거의 없기도 하고 전술적인 부분에선 특출난 몇몇 제외하면 괄목할만한 수준의 인재도 없음.

근데 현 감독은 너무나 기초적인 부분에서부터 결점이 많고 사실 전술적인 부분까지 가기 전에 나도 님 말처럼 감독 판단이나 경기 운영이 제일 부족하다고 생각함. 진심 세오 같음 취사선택 잘 못하고 중요한 승부처에서 연이은 판단미스+쫄보 성향으로 말아먹는..그냥 올시즌 잔류만 어떻게든 시키고 알아서 나가든 계약 해지를 하든 그만 보고 싶음. 발전도 없고 고쳐지지도 않고 그 무엇도 기대할 껀덕지가 없는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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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신속배달 22.10.11. 14:35 @ 악질현묵맘
이게 정말 애매한게 태부족한 자원으로 똥꼬쇼하던 부임 초중반엔 배짱있게 교체로 경기 분위기 턱턱 바꾸는 모습이 많아서 이 사람 그래도 능력은 있는 사람이다- 라는 생각을 했는데, (물론 체력문제가 항상 발목을 잡지만) 어느정도 수습이 된 지금와서는 뭔 바람인지 그런 모습이 사라지고 안정적인 경기만 바라는 모습이 너무 자주 보여. 뭐가 진짜 이병근인지 모르겠음.

여러모로 박살났던 올해 잘 수습하고 내년 모양새를 봐 줘야 하지 않나-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지금 시즌 말미에 실기하는걸 보면 또 그런 마음이 사라지기도 하고. 애매해.
짱상빈 22.10.11. 14:09 @ 만두신속배달
준비한게 잘 안 됐다, 축구가 원래 그런거다 이런 식으로 상황을 합리화하지 않길 바람
엉망인 성적과 경기력, 비효율적인 공격 작업, 불안한 수비, 경기를 망치는 교체와 후반 전술 변화 등등 문제점은 너무 많고 개선의 조짐조차 보이지 않음
수원이 더 나아가려면 적어도 지금보다는 더 나은 감독이 필요함
댓글
만두신속배달 22.10.11. 14:47 @ 짱상빈
합리화가 아니라 현 수원 축구는 그 성과가 어떻던 무지성 뻥축구, 또는 핵심 선수들에게 전적으로 의존하는 이른바 “해줘”식 축구가 아니라는 얘기를 한거임. 그림에 대한 호불호가 갈릴지언정 북패전에도 그림이 있었다는 것만 짚은거.

또 위에 잠깐 상술했지만 올시즌 부진의 핵심은 그냥 선수들 컨디션 문제가 스노우볼로 굴러가 올해 크게 터진거여서 어느정도 감안이 필요함. 어떤 명장을 데려다 놓더라도 후반 70분에 상대팀보다 먼저, 더 심하게 퍼지는 선수단을 가지고 좋은 축구를 할 순 없음. 이걸 개선을 하려면 그냥 시즌 전체를 물리고 다시 리겜을 해야 하니까.

그냥 올해는 어떻게든 버티는 똥꼬쇼 시즌임. 그 똥꼬쇼를 얼마나 잘 해서 기어이 생존을 하느냐가 이병근의 핵심 임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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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번째블루맨s 22.10.12. 01:07 @ 만두신속배달
직관러로써 뒷공간 때리는건 잘한선택같은데...킥이...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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