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버드 찾은 ‘수원삼성 전설’ 마토, “수원더비? 나한테는 생소해”
아래부터 지도자 코스를 밟은 마토는 이제 다음 단계를 서서히 준비하고 있다. 지도자 자격 중 가장 높은 단계로 평가받는 UEFA(유럽축구연맹) 프로 라이센스도 2년 전에 취득했다. 언젠가 빅버드에서 양복을 입고 팀을 지휘하는 모습을 상상해도 문제가 없다.
마토는 지도자로서 수원삼성에 다시 돌아오는 것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마토는 “아까도 비슷하게 이야기했지만 무슨 일이든 벌어질 수 있는 것이 바로 축구”라면서 “반드시 빅버드에 돌아오고 싶다고는 표현할 수 없지만 모든 상황이 좋게 흘러가서 다시 인연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확실한 것은 수원삼성과 빅버드는 여전히 내 집이고 언제 와도 편안한 곳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수원의 빛났던 시절을 함께 했던 마토와 싸빅의 기운 덕분이었을까. 이날 수원삼성은 수원FC를 3-0으로 완파하면서 분위기 반전의 신호탄을 쐈다. 마토는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선수 시절 보내주셨던 사랑을 여전히 잊지 못한다”면서 “언제나 수원삼성을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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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쓰기선수콜이 두 개나 있던 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