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경남 경기 관전한 수원삼성 이병근 “승강PO? 결국 정신력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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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10분경에 <스포츠니어스>와의 인터뷰에 임한 이병근 감독은 먼저 두 팀에 대해 평가했다. 그는 “양 팀 다 준비를 잘하고 나왔다. 안양은 수비 조직이 강하고 상대로부터 뒷공간을 허용하지 않으려는 모습이 인상적이다”라며 “경남은 부상 선수도 많고 주중에 경기가 있어서 체력적으로 밀릴 것이라 예상했는데 전혀 아니다. 경남도 생각보다 조직적으로 안양에 맞서고 있다”라고 평했다.
수원삼성은 바로 전날(22일)에 김천상무와 경기를 치렀다. 이병근 감독은 “선수들이 피곤하지 나는 괜찮다”면서 “코치들은 선수들과 회복 훈련에 임해야 했다. 그래서 오늘은 전력분석관과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누가 올라와도 괜찮은지에 대해서는 생각 안 해봤다. 분명 우리 선수들이 개인 기량에서는 K리그1 팀답게 근소하게 앞설 수는 있으나 이런 단판 승부에서는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수원삼성의 생존을 위해 어떤 점이 필요한 지에 대해 묻자 이 감독은 “결국 정신력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인 뒤 “한 발 더 뛰어야 하고 지금 경남 선수와 같이 머리부터 먼저 들이미는 모습이 있어야 단판 승부에서 좋게 작용할 수 있다”면서 이야기를 마쳤다. 이병근 감독은 그 이후에도 전력분석관과 상의를 하며 계속 경기를 분석하고 있었다. 과연 명가 수원삼성이 이병근 감독의 이야기대로 이 위기를 벗어날 수 있을까.
댓글 17
댓글 쓰기또 선수탓 ON하기만해봐
어떤의미로 감독님도 정신력이 대단하시네
이병근이 우리랑 똑같은 경기를 봤다면 아마 별다른 변화 없이 하위스플릿에서 재미 좀 많이 본 442 -> 433 시스템을 들고 나오지 않을까 예상함. 매 경기마다 좌측 측면이 마나부가 선발이냐, 전진우/명준재가 선발이냐에서 이병근이 컨셉을 어떻게 가져갈지를 볼 수 있을듯.
걍 소나무 선생님 감독시켜라 이럴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