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력 문제는 핑계, '축구 체력'을 개선하라
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477/0000222851
◆ 정신력 문제는 핑계, '축구 체력'을 개선하라
베르하이옌이 가장 크게 지적한 것 중 하나가 축구 경기에서 정신력을 두고 선수들을 비판하는 것이다. 베르하이옌은 "우리 선수들은 정신적으로 약하다. 이게 무얼 의미하나. 말은 하지만 어떤 의미도 없고 누군가를 비난할 뿐이다. 일방적이고 비맥락적이다. 정신적으로 약하다고 하면 어디서 잘못됐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 수 있나?"라며 결국 훈련 과정의 문제, 전술의 문제로 인해 선수들이 제대로 경기를 하지 못하는 상황을 야기한 축구 체력의 문제를 잘못 설명한 것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축구 체력은 축구 안에서 체력의 맥락이다. 이 팀은 핏(fit)하지 않아, 정신이 약해. 샤프(sharp)하지 않아. 자신감이 없어. 이건 헛소리다. 말은 하지만 의미가 없는 이야기다. 마치 축구를 이야기하는 것처럼 하면서, 축구를 얘기하는 게 아니다. 피치 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묘사하고 있지 않다. 말은 하는 것 같은데, 사실은 어떤 것도 말하고 있지 않다."
베르하이옌은 경기 결과를 분석하면서 추상적인 단어는 복기와 분석, 개선에 어떠한 도움도 되지 않는다고 했다. 정신력은 결국 뇌의 체력을 의미하며, 선수들이 강한 뇌를 갖도록 평소 훈련장에서 훈련시켜 강하게 만드는 것이 축구 코치의 일이라고 했다. 축구 심리학자의 필요성보다 훈련 중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강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피지컬 전문가로 알려져있지만, 피지컬에 전문성을 가진 축구 코치라고 강조했다. 결국 축구 경기를 위한 모든 훈련은 축구 훈련 안에서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축구 체력 훈련은 오직 축구 훈련 안에서 이뤄진다. 이것은 내 의견이 아니라 팩트다.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축구를 하지 않는 운동을 한다면, 축구 맥락 밖에 있는 운동이다. 그것은 비축구 체력 훈련이다. 축구하는 것 같은 체력 훈련, 철학적으로 잘못된 것이다. 축구 훈련을 하지 않는다면 축구 체력 코치가 아니다. 비 축구 체력 코치다. 가능한 한 빠르게, 가능한 한 오래, 90분 간 축구를 할 수 있게 하는 것. 이것이 축구 체력이다. 소통하고 판단하고, 판단을 실행하고, 이 축구 액션을 자주, 하이 템포로 하는 것, 이것을 90분 동안 유지하고자 하는 것. 이것이 축구 체력이다."
중요 경기에서 정신 무장 당연히 좋은거고 두번 세번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지만 2018시즌에 감독대행 하면서 ACL에서 가시마한테 2골 앞서다 3골 따이고 ACL 8강에서 매북한테 1차전 3골 앞서던거 따이고 올해 인천전때도 2골 앞서다 동점된거 생각하면 선수가 문젠지 감독이 문젠지 구분이 가능하지 않나
댓글 7
댓글 쓰기정신력으로 2경기 버티고 나가길
사실 올해 내내 우리 선수들 그냥 정신력 하나로 버틴거임. 이제 두경기만 더 버티면 되. 내년엔 시즌 전에 좀 제대로 준비하고....
정신력으로 2경기 버티고 나가길
물론 수원 자체가 서정원 시절부터 이임생때도 항상 체력적으로 다른 팀들보다 밀리는 팀이었음 (정확히 말하자면 팀 전술이 요구하는 체력수준을 충족시키지 못했음). 체력문제는 감독을 각개 족칠게 아니라 시스템적으로 뭔가 개선이 있어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