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임생이 참 멋진 감독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으로서 멋진걸 떠나서 감독으로서 마냥 무능했던건 아닌거같다.
적어도 인터뷰로 선수탓은 안하고 부진할때 1대1 면담해서 부활시킴.
프리시즌때 미디어에서 리그 우승후보 매북을 잡을 팀 뽑을때 다른 감독들은 다 울산 어쩌구 뽑을때 이임생만 수원을 적음. 이게 객기일수도있고 잡지도못할거 왜 가오잡나 이렇게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난 이임생이 저런거 하나하나에 팬들이 다 지켜보고있고 자랑스러워한다는거 알고있었던거같음. 이병근은 그 선수단 사기중요한 시기에 대전 만큼은 피하고싶다고 했는데 ...
떠날때 알고 떠남.(주승진때문에 강제로 떠난건지도 모르지만)
Fa컵 우승컵은 가져왔고 팬들한테 고개숙일줄 알고
리그시상식때 우리선수 상타니까 꽃다발 직접 사들고 서계시고
개개인 선수들 신경을 굉장히 많이쓴거같음
가끔 맞춤 전술로 상대팀 제압함. (물론 전술적 능력은 물음표가..)
징구원정 2대0이나 포항 3대0
울산상대로 다득점 등
그리고 고승범 터진것도 이임생 시절
이임생보다 최악은 없을 것 같았는데
이임생은 그냥 멋진 남자였다. 수원감독이후 다시는 감독직 안하시는데도 나간것도 참 멋있다.
댓글 15
댓글 쓰기부상복귀한다 그래서 기대 만빵이었는데
부상복귀한다 그래서 기대 만빵이었는데
이병근은 복 받은거지
그래도 파컵은 우승 시킨 사람...
아주 아주 조금 그립읍니다......
그때도 나는 임생이형 나갈때는 폼이 안좋았으니 올게 왔구나- 싶었는데, 그래도 지원도 없었고 소통도 끊겨서 슬픈 모양새로 나간다는 생각은 했었음. 생각보다 세심하게 챙기는 사람이었는데.
오현규는 안병준이 포텐 터트린거라 빼도
고명석 전진우 이런 선수들은 이병근이 키운거긴 함.
지금 나가주면 나중에 선수들 많이 발굴한 감독으로 재평가해줄테니 제발 지금 사임하셨으면
타가트 부진할때도 통역없이 카페에서 대화할 정도였으니(이때 이후로 다시 폼올려서 강원전 해트트릭+이달의선수 수상했던걸로 기억함)
울산 이적한 홍철도 이임생 사퇴할때 따로 글까지 남겨서 인사했을정도면 최소한 나쁜 지도자는 아니라고 생각함
개막전 울산이랑 할때 생각보다 호평 많았으니..
그 경기 기억나는ㄱ 김다솔, 타가트가 생각보다 잘해줬었고, 무엇보다 라인 안내리는 노빠꾸축구가 그대로 드러났었음
(물론 선수단 뎁스 한계 땜에 몇경기 안되어서 결국 라인 내리는 축구를 하긴 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