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새로운 스코어링 머신, 세바스티안 그뢰닝

https://blog.naver.com/chris_ysw/222614500323 용량 문제로 모든 자료를 담지 못했습니다. 정확한건 링크로 가시면 보실수있어요!

2022년 1월 5일, 수원삼성이 새로운 외인으로 비보르 FF의 세바스티안 그뢰닝(그로닝) 영입을 확정 지었다.

덴마크 2부리그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선수로 이번시즌 덴마크 1부리그인 덴마크 수페르리가에서 17경기 6골 3어시를 기록하면서 비보르의 최다득점자에 랭크 되어있다.

Playstyle and Advantage.

#01. 위치선정

그의 첫번째 장점은 뛰어난 위치선정이다.

지난번 제이미 맥클라렌에 관한 스카우팅 리포트를 기억하는지 모르겠다, 필자가 당시 맥클라렌에 대해서 분석할 때도 위치 선정에 대해서 언급을 한적이 있는데, 그뢰닝의 위치선정은 맥클라렌과 조금은 다른 형태로 움직인다.

그때 맥클라렌은 볼의 낙하지점을 읽고 그곳에서 대기하는 유형이 더 짙었다면, 그뢰닝은 볼의 낙하지점 포착 능력도 갖추고 있으며 세컨볼을 읽는 능력과 좁은 공간에서 득점을 만드는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

둘의 공통점은 스피드를 겸비했다는 점인데,  스피드를 갖춘 스트라이커의 합류는 조금 기동력이 부족했던 정상빈의 파트너들이 이젠 기동력을 갖추게 되어 더욱 스피디한 타격이 가능해졌다는 점이다.

그뢰닝은 위치 선정에도 강점을 보이며, 지난시즌 수원이 좋은 측면 자원을 갖추었음에도 제리치를 비롯한 몇몇 스트라이커들의 부진으로 측면에서 이어지는 공격이 줄었던것을 생각해보면, 그뢰닝의 영입은 수원 삼성의 측면 공격의 마침표로서 새로운 공격 루트를 개척할것으로 전망한다.

그는 세컨볼을 읽고 마무리하는 능력이 좋다. 이는 지난시즌 수원 삼성의 주요 득점 가뭄 원인이었던 슈팅 이후 2차적으로 흘러나온 볼을 마무리의 부재에 대한 완벽한 대안이 될것이라 생각된다.

그는 좁은 공간에서도 득점을 해낼수있다는것, 그리고 스피드마저 겸비한 스트라이커이다.

이러한 장점들은 수원의 측면 자원들에게 더 많은 크로스 선택지를 허용할것이며, 측면 공격의 선택지가 다양해진만큼 많은 선수들의 공격 가담이 이뤄질것으로 예상된다.

스피드적인 장점들은 이는 공격 파트너가 될것으로 예상 되는 정상빈과의 콤비 플레이를 기대하게 해준다. 이번시즌 정상빈은 빠른 스피드로 마무리하는 부분이 부각 되어서 그런지 드리블과 패싱 능력이 조금 가려진 부분이 있었는데, 그뢰닝의 합류는 정상빈이 가진 장점을 극대화 시키기에 충분할것이다. 

그리고 또 다른 스트라이커 자원인 김건희와의 투톱이 구성된다면, 김건희가 가진 피지컬을 이용한 연계와 돌파를 최대한 활용 할 수 있을것이라 생각한다

기민한 움직임을 활용한 위치선정을 포함하여, 아크로바틱한 동작으로 득점을 생산해내는 모습을 몇차례 보여주었는데, 이는 2017년 K리그 득점왕인 조나탄의 움직임과 유사하며, 동시에 2022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줄 수 있는 하나의 신호와 같다.

#02. 뛰어난 신체활용

그뢰닝은 188Cm라는 뛰어난 피지컬을 활용한 득점에 굉장히 능하다. 이는 앞에서 길게 설명한 위치선정과 좋은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내는데, 여기에 굉장한 점프 능력을 갖추고 있어 덴마크라는 평균 신장이 큰 리그에서도 헤더로 많은 득점을 뽑아낼수있었다. 

그는 양발과 머리 등 득점을 위해 필요한 모든 부분을 잘 사용한다. 이번시즌 득점한 6골은 모두 균등한 비율로  각각 3골 2골 1골로 득점 되었으며, 기록이 증명하듯 전체적으로 뛰어난 신체 사용 능력을 보여주었다.

Weakness.

이번시즌 박스 밖에서 8번의 슈팅을 시도했으나 단 한차례도 성공 시키지 못했고

이번시즌 그의 XG 값(기대득점)은 11.6골인것에 반해 실제 득점은 6골에 머물며 조금 아쉬움을 남겼다.

그의 소속팀인 비보르가 하위권 팀이고 이러한 모습들은 하위권 팀의 주전 공격수들이 주로 보이는 특징인데,

기대득점과 실제 득점의 차가 큰 부분은 수원이 조금 우려할 부분이긴하다.

그러나, 그는 아직까지 젊은 선수이므로 성장을 거듭할 가능성이 크고 덴마크 리그에서 강등 후보로 꼽히는 비보르보다는 수원 삼성이 그를 지원해줄 자원들의 퀄리티가 높기 때문에 큰 우려를 가질 필요는 없을것이다.

세바스티안 그뢰닝이라는 선수는 위치선정과 신체 사용을 비롯해 여러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고 적은 터치로 득점을 만드는데 강점을 가진 선수라는것을 알수있었다. 아쉬운 점은 중거리 슈팅 능력과 기대득점 대비 아쉬운 득점 스탯이라는 점이었다.

그러나 그는 아직 젊고, 그가 가진 장점들은 수원 삼성이 기존에 가지고 있던 선수들과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수있을것이라 전망 되기 때문에 좋은 영입이라고 생각한다.

이미 수원 삼성과 계약을 하고 합류가 확정 된만큼 한국에 적응 잘해서 수원 최고의 용병 혹은 유럽의 상위 리그로 진출해서 선수 커리어도 잘풀리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