걍 난 양상민 이렇게 보내는게 이해가 안가는데.
현 구단 내에서
유일하게 2008년,
하얀 눈이 오던 날을 경험했던 선수.
수원이라는 팀에서 15년동안 충성했던 선수.
불혹에 가까운 나이에도,
센터백으로 훨씬 어린 선수들보다
좋은 활약 보였던 선수.
플레잉코치로서, 팀의 기강과 멘탈을 잡아주고
선수들에게 있어서 모범이 되었던 선수.
이 모든 걸 종합해보면,
빅버드 기둥에 새겨질
구단 역사상 최고의 레전드는 아닐지라도,
수원에 있어서,
후에 충분히 기억될만한 레전드로서는
충분하다고 사려되는 선수인데,
그런 선수를, 15년동안 보여준 헌신을 뒤로한 채
감독 계획에 없다고 전남으로 보내버린다고?
이게 수원이라는 팀이 보여주는
레전드에 대한 리스펙이 맞나 의문이 크게 드네.
우리 구단이 언제부터 이렇게
레전드 대우를 했나?
당장 울산만 하더라도
올해 이호 데려와서 아름다운 은퇴,
팬들 앞에서 이별 하게 도와줬는데
우리 구단은 이정도 밖에 못해주나?
정말 강하게 반감이 들고,
정말 이해가 가지 않는 처사라고 생각해 난.
그 선수의 기량을 떠나서,
한 구단에서 십수년 이상 보여줬던 헌신을
이렇게 갚는다는건,
난 한명의 수원 지지자로서
절대 구단의 입장에 동조할 수도,
그리고 한명의 양상민 팬으로서도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생각이 자꾸 드네.
댓글 9
댓글 쓰기지금까지 한건 그럼 레전드 대우가 아니었나 싶기도 하고
개인적으론 구단이 그렇게 욕 먹을 필요까지는 없다고 생각
지금까지 한건 그럼 레전드 대우가 아니었나 싶기도 하고
개인적으론 구단이 그렇게 욕 먹을 필요까지는 없다고 생각
레전드 대우를 했나?
낭만도 여유가 있을때나 부릴수있는 사치라고 생각함. 이번 강등 위기 겪어보니 최대한 현실적으로 효율적으로 운영해야 그나마 잔류라도 할수있는게 우리 현실이라는 생각이 들었음. 개런트가 양상민이 미워서 보낼까? 오히려 여유있었다면 레전드대우하면서 온갖 좋은 그림 만들면서 마케팅 하지 않았을까 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