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사귄 여친과 헤어진썰
아까 어떤 형이 연애썰 올리라해서 ㅋㅋ
일주일 전까지 사귀던 여친 썰 풀어볼게
새벽이라 글 두서없이 써도 양해부탁해 ㅜ
내가 1년 전부터 사귀던 다른 학교 여친이 있었어
여느 커플들처럼 알콩달콩 사귀고 있었는데
한가지 문제점이 있다면 학교가 다르니까
학교에서 뭔 일을 하는지 궁금할 때가 가끔 있었어
그래도 걔가 거짓말 치고 바람필 사람은 아니라 믿고
꽤 오래 연애를 하고 있었지
근데 한달 전쯤 모종의 이유로 크게 싸웠어
서로 헤어지네 마네 할정도로 감정이 상했었고
결국엔 걔가 생각할 시간을 가지겠다고 얘기했어
나도 잘한건 없기때문에 알겠다고 대답하고
생각이 끝나고 마음이 정리되면 말하라고 했지
그 후엔 축구도 보러가고, 친구들이랑 놀러도 가면서
감정을 식히고 있었어
하지만 며칠, 몇주가 지나도 연락은 오지 않았고
나도 슬슬 헤어질거라 생각하면서 마음을 정리했어
그리고 결국 일주일 전에 헤어지자고 연락이 왔고,
나도 예상하던터라 덤덤히 받아들였어
물론 처음엔 조금 힘들긴 했지만 마지막까지
한심한 모습은 보이기 싫어서 쿨하게 보내주려 했지
그리고 한창 기말고사 준비로 바빴어서
공부에만 집중하느라 걔 생각은 아예 하지 못했어
그런데 오늘 전여친과 같은 학교인 친구가 밥을 먹자해서
오랜만에 기분 전환도 할 겸 나갔다가
충격적인 소식을 들은거야
형들 김치찜배달와서 그것만 먹고 쓸게 미안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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