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견 키우는 사람?
어쩌다 키우게 됨?
사료나 병원이나 이런건 안 부담스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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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댓글 쓰기근데 결국 한달에 한번 병원만 다녀오고 다른건 안함 ㅡ.ㅡ
병원비 사료값은 그러려니하는데
애가 거대해져서 미용값이 넘 비쌈
난 개알러지있어서 알러지약먹고 털을 잘라주지 않으면 코막힘으로 힘들거덩 ㅜ
코로나 시기 겨울이었어. 본가에 어머니가 키우던 강아지가 아가를 낳았지.
우리 애들이 겨울방학이었는데 와이프가 애들한테 코로나 때문에 밖에도 못나가는데 방학동안에만 강아지 키울까? 하는 엄청난 대사를 쳐버림.
나는 안된다고 했는데 이미 물은 엎질러진 상황...
애들이 환호를 하며 강아지를 데려왔어.
그렇게 방학기간이 끝나갈무렵 주말... 강아지를 다시 데려다주러 가는날...
첫째인 딸은 할머니집에 강아지 데려다 주러 같이 안간다고하고 울고불고 난리가 났지반면 둘째인 아들은 훌쩍이며 같이감.
애들한테는 살면서 처음 격는 이별이라 많이 슬펏나봐...
그렇데 갱얼쥐를 데려다주고 한2달됐나... 딸램은 할머니집을 안감... 갱얼쥐 만나고 다시 집에 오는길이 너무 슬플더 같다고함.
어째저째 달래고 달래서 딸래미 데리고 할머니 집에갔어. 가면서 생각은 강아지 만나서 신나게 놀다가 집에올때 좀 울겠지 했는데... 웬걸... 강아지를 만나자마자 끌어안고 대성통곡을함. 집에 올때까지 5시간넘게 끌어안고 울기만했어.
할머니가 애비야!!! 그냥 데려가라!!!
그래서 강아지를 키우게 됨
하.... 나도 어릴때 동물키워봐서 알지만 동물키우는거 생각보다 책임감이 많이 필요하거든...
그래서 와이프가 밥도 너희가 주고 대소변도 너희가 치우고 산책도 너희가 책임지는 조건으로 데려가는거야 라고 하고 데려왔어.
아직까지도 잘하고 있고.
비슷한 무렵 내뽕알친구 딸도 강아지 타령을해서 울엄니가 그친구 한테도 강아지를 줬는데 그친구네도 같은 조건을 내걸고 강아지를 데려갔거든.
제수씨는 첨부터 나는 강아지 케어 안하겠다.
애들하고 당신이 알아서 해라 라는 조건으로.
애들이 좋아하니까 친구는 ㅇㅋ하고 강아지 데려감.
친구네 딸둘 3일정도만 케어 하고 점점 케어와 멀어짐.
그친구넨 친구가 전부 케어하고 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 애들하고 제수씨는 온리 예뻐만함.
친구가 많이 힘들어함.
갱얼쥐 키우는데 드는 비용은
농담삼아 애기하나 키우는 정도 든다고 해. 경제 능력에 따라 부담스러울수 있어.
장점...
1. 퇴근하고 집에오면 자식새끼들보다 나를 더 반겨줌.그저 좋다고 꼬리가 헬리콥터 프로펠러 처럼 돌아감.
2. 같이 있으면 이쁜짓 많이함. 이뻐죽음
3. 집안 분위기가 달라짐.
강아지 때문에 식구들이 한자리에 모여 앉아 있는 시간이 늘어남.
단점.
1. 강아지 동반 안되는 곳에 갈때 집에 혼자 둬야함.
신경 많이쓰임. CCTV로 실시간 확인 자주함.
강아지가 짖거나 움직이면 알람옴.
2. 외식 빈도 줄어듬. 이건 장점이자 단점이라해야하나... 강아지 동반되는 식당은 대체적우로 가격이 비쌈
3. 휴가때 강아지 동반가능한 숙소 잡기빡셈.
4. 참지 않는 말티즈라 가끔 아니... 자주 사탄 씌움.
주먹이 움... 주먹으로 엑소시즘하고 싶을때 많음.
5. 돈이 들어감.
병원비는 사람에 몇배한다고 보면됨.
미용도 사람보다 비쌈.
먹는거야 뭐... 소형견이라 별로 안들지만 가성비 쓰레기임. 흡연자인데 사료랑 간식비 따지면 담배값보다 많이듬.
꼰대라 또 말이 많아졌네... 미안.